백화골 푸른밥상

박정선, 조계환/울주군 두서면 내와1길3/유기농인증번호 : 07100003/연락처 : 010-2336-0748

제철꾸러미 168

24년 두 번째 백화골 유기농제철꾸러미(열무, 비타민채, 방아 외)

첫 번째 꾸러미는 잘 받으셨나요?지난 주엔 산나물이 맛있었다고 말씀해주신 회원분들이 많았어요. 시중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것들이라 더 신선한 느낌으로 받으신 것 같아요. 상추와 쌈채소가 조금 부족했다고 말씀하신 분도 계셨는데요, 확 풀린 날씨와 함께 채소들이 자라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쌈채소 양도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예정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그럼 두 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품목 안내해 드릴게요. 백화골 회원 기준으로 실제 발송해 드리는 양을 촬영한 것이고요, 품목은 요일에 따라 조금씩 바뀔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발송 품목 안내는 상자 안에 넣어서 보내드리는 안내장을 참고해 주세요.  1. 열무 지난 주에 이어 열무 한 번 더 보내드립니다.. 열무는 이번 주가 봄 마지막 발송이에..

회원 분과 첫번째주 제철꾸러미 포장을 했습니다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24년 첫 번째 주 발송이 끝났습니다. 외국인 농사 봉사자 세 명과 꾸러미 회원분께서 자기 일처럼 열심히 도와주신 덕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산나물 채취도 문제없이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로 10년째 백화골 회원이신 체리님(외국인 친구들에게 본인의 영어 이름을 체리라고 소개하셨으므로 저희도 그냥 체리님이라고 부를게요) 덕분에 많은 것을 생각한 한 주였습니다. 체리님은 저희 백화골 농부들과 원래 알던 사이도 아니었고, 10년 동안 얼굴 한 번 뵌 적도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냥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이지요. 그런데 오랫동안 백화골 채소를 받으며 마음 속으로만 백화골을 아껴주시다가, 이번에 드디어 농장에 첫 방문을 하시고 일주일 동안 머무르다 가셨습니다. 경기도 먼 곳에서..

24년 첫 번째 백화골 유기농제철꾸러미(삼잎국화, 망초나물, 돌나물 외)

24년 백화골 유기농제철꾸러미 첫 발송 작업을 시작하는 날. 마침 아침부터 단비가 내렸습니다. 작업하기는 좀 어려웠지만, 밭에서 막 자라기 시작한 작물들에게는 꿀 같은 단비라 즐거운 마음으로 수확하고 포장작업을 했습니다.  올해도 매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매회 꾸러미 채소를 블로그에 안내해드릴 예정입니다. 매주 어떤 채소가 가는지 사진과 함께 올리겠습니다. 특별한 채소가 갈 경우에는 요리법 등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안내글을 참고하셔서 한주 식단을 꾸리시면 좋겠습니다.  그 때 그 때 날씨나 밭 상황에 따라 화요일과 금요일 꾸러미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한 구성으로 포장됩니다. 1인가족 회원은 품목과 양이 조금씩 다르구요. 참고해주세요.  백화골에서는 플라스틱 상자는 사용하지 않고, 채..

올해 첫 꾸러미 발송 시작합니다

올해는 유독 추운 봄날이 많아 예정대로 발송을 시작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도 4월 말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확 풀렸습니다. 추위에 약해 마지막까지 온실 모종하우스에 남아있던 고추, 호박, 토마토 모종들도 드디어 본밭에 옮겨 심었습니다. 백화골 농부들이 실감하는 여름의 시작은 고추를 노지밭에 아주심기 하는 날부터인 것 같아요. 아직은 여리디 여린 모습이지만, 꿋꿋하게 밭에 서 있는 애기 고추들을 보면 아, 이제 진짜 올해 농사 본격 시작 이구나 싶어요.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예정대로 4월 말부터 첫 발송을 시작합니다. 택배 받는 요일을 화요일로 신청하신 분은 4월 30일, 금요일로 신청하신 분은 5월 3일에 첫 번째 백화골 유기농제철꾸러미를 받으실 예정이랍니다. 예년보다 첫 발송 날짜가 살짝 앞당..

2024년 백화골 푸른밥상 유기농제철꾸러미 회원을 모집합니다

벚꽃이 활짝 핀 아름다운 봄날, 2024년 백화골 푸른밥상 유기농 제철꾸러미 회원을 모집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회원이 되실 분들은 안내 글을 끝까지 꼼꼼하게 읽어주시고 가입해주세요.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는 유기농 농가의 건강한 밥상을 그대로 도시 이웃에게 전달하자는 취지로 만든 직거래 방식입니다. 매년 4월에 회원 모집을 해서 5월부터 11월초까지 25주간 유기농꾸러미를 보내드립니다(유기농 인증번호 : 07100003). 제철꾸러미는 백화골에서 2005년 처음 기획하고 만든 새로운 직거래 방식입니다. 올해로 유기농사 21년차입니다.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직거래로 농산물을 보내드리기 때문에 비싸지 않은 가격에 유기농산물을 안정적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8~10가지 정도 채소로 구성해 배송하는 1회분 가..

늦게 찾아온 봄, 소중한 농부의 하루

올해는 봄이 안 오는 줄 알았습니다. 3월말까지 장마같은 비, 강풍, 한파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나쁜 날씨 속에서도 퇴비를 뿌리고 두둑을 만들고 파종을 했습니다. 간절하게 기다리던 봄이 와서 인지 하루가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백화골 주변에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어찌나 강풍이 계속 불어대는지 사진처럼 모든 것들을 날아다녔습니다. 두 달을 이런 날씨 속에서 살다보니 나쁜 날씨라고 꼭 마음이 괴로울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환경오염으로 날씨는 더 나빠질 테니, 현실을 바꿀 수 없으면 마음을 바꿔야지요. 올해 첫 농사 봉사자는 싱가포르 친구 칭핑이었습니다. 2017년에 처음 방문한 이후 여러번 백화골에 찾아왔고, 저희가 싱가포르에 가서 만난 적도 있을 정도로 가족 같은 친구입니다. 칭핑은 싱가포르..

비바람 몰아치는 2월 장마, 그래도 파종하니 설렙니다

유기농 21년차에 2월 장마는 처음입니다. 10일 째 비바람이 계속됩니다. 북쪽 지방은 눈까지 많이 온다는 데 남쪽인 이곳 울주군에는 비만 계속 내립니다. 이상한 날씨가 올해는 농사 시작할 때부터 닥쳤습니다. 그래도 마냥 좋은 날씨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는 일. 비바람 속에서 파종을 했습니다. 창고에 정리 두었던 온열 장비와 모종 담요를 꺼내 점검하고 파종 준비를 한 뒤, 배추와 브로콜리, 양배추, 콜라비, 청양고추, 아삭이 고추 등 주요 작물들 씨를 넣었습니다. 햇볕이 부족해서 모종 보살피는 일이 여간 힘든 게 아니네요. 하지만 나쁜 날씨에도 힘차게 흙 밖으로 얼굴을 내민 모종들을 보니 기운이 납니다. 다시 한 해 농사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설레는 마음이네요. 곧 찬란한 봄이 오기를 기다립니..

2024년 백화골 유기농제철꾸러미 회원 모집 안내

‘건강한 유기농 제철 채소 직거래’라는 취지로 백화골에서 제철꾸러미를 만들고 농사를 지은 지 20년이 지났네요. 이제는 제철꾸러미라는 말이 일반적인 용어가 되었을 정도로 널리 퍼졌습니다. 그동안 좋은 회원분들을 많이 만나 즐겁게 농사짓고 있습니다. 제철꾸러미가 유기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는 힘이 되었어요. 백화골 유기농 제철 꾸러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2024년 회원 가입 방법을 자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먼저 아래 링크 글들을 참고하셔서 백화골 제철꾸러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백화골은 이런 곳입니다 백화골푸른밥상 유기농제철꾸러미 소개 백화골 소개 카테고리 제철꾸러미는 회원분들은 안정적으로 저렴하게 유기농 채소를 공급받고, 유기농 농부는 직거래로 계속 농사지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23년 25번째 주 고구마, 무, 생강 외

2023년 백화골 꾸러미 마지막 발송입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백화골 유기농 채소들과 함께 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덕분에 올 한 해도 열심히, 즐겁게 농사지을 수 있었습니다. 백화골 농부들은 내년 봄에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회원 모집은 4월 8일 무렵 백화골 블로그를 통해 시작할 예정이며, 올해 회원이셨던 분들에게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건강하고 평안한 겨울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 상추+치커리 2. 브로콜리 브로콜리 요리할 때 참고해주세요 1)브로콜리 기둥도 꼭 챙겨 드세요 간혹 브로콜리의 뽀글뽀글한 부분만 먹고 대 부분은 안 먹는 것으로 잘못 알고 계신 분들도 있는데요. 굵은 브로콜리 기둥 부분에 몸에 좋은 성분이 더 많이 ..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23년 24번째 주 상추, 보라무, 양배추 외

올해 농사철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던 나무 밑 에 아침마다 낙엽이 수북이 쌓여갑니다. 매일 싸리비로 낙엽을 쓸며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한 가지씩 작물 수확을 끝날 때마다 빈 밭이 늘어갑니다. 오만가지 작물들이 북적북적 경쟁하듯 자라던 여름철에 비하면 완전히 다른 밭 같습니다. 조금은 쓸쓸한 듯도 한 풍경이지만, 차분하게 비우고 정리할 수 있는 이 계절의 변화가 참 좋습니다. 차분하면서도 풍성한 10월 말의 기운을 담아, 백화골 유기농 채소들 차곡차곡 채워 보내드립니다. 1. 상추 2. 양배추 찬바람 맞고 수확하는 가을 양배추는 워낙 맛이 좋아 최대한 간단히 조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배추 샐러드 / 양배추를 씻은 뒤 물기를 빼고 최대한 가늘게 채썰어 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