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푸른밥상

주소 : 울주군 두서면 내와1길3 / 연락처 : 010-2336-0748 / 유기농 인증번호 : 07100003

비바람 몰아치는 2월 장마, 그래도 파종하니 설렙니다

유기농 21년차에 2월 장마는 처음입니다. 10일 째 비바람이 계속됩니다. 북쪽 지방은 눈까지 많이 온다는 데 남쪽인 이곳 울주군에는 비만 계속 내립니다. 이상한 날씨가 올해는 농사 시작할 때부터 닥쳤습니다. 그래도 마냥 좋은 날씨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는 일. 비바람 속에서 파종을 했습니다. 창고에 정리 두었던 온열 장비와 모종 담요를 꺼내 점검하고 파종 준비를 한 뒤, 배추와 브로콜리, 양배추, 콜라비, 청양고추, 아삭이 고추 등 주요 작물들 씨를 넣었습니다. 햇볕이 부족해서 모종 보살피는 일이 여간 힘든 게 아니네요. 하지만 나쁜 날씨에도 힘차게 흙 밖으로 얼굴을 내민 모종들을 보니 기운이 납니다. 다시 한 해 농사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설레는 마음이네요. 곧 찬란한 봄이 오기를 기다립니..

2023년~2024년 2024.02.22 0

(링크)'빨리' 일하는 재밌는 한국에서 많이 배웁니다

백화골 팜스테이 '한국이 좋아서' 5화 '1년 살기' 한국 온 프랑스 청년 목수, 어땠냐 물었더니 작년 9월 백화골에 팜스테이를 와서 머물던 프랑스 목수 클램 인터뷰 기사입니다. 클램은 백화골을 떠난 후 강릉에서 목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클램에게 한국 생활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1년 살기' 한국 온 프랑스 청년 목수, 어땠냐 물었더니 "'빨리' 일하는 재밌는 한국에서 많이 배웁니다"... '한국 1년 살기' 오는 유럽 젊은이들 많아져 www.ohmynews.com

2023년~2024년 2024.01.16 0

이집트 청년 농부의 농장에서 팜스테이를 했습니다

겨울 여행을 떠난 백화골 농부들은 23년 12월 이탈리아 팜스테이를 끝내고 이집트로 이동했습니다. 보통 이집트 여행하면 스핑크스와 피라미드를 떠올리지만 저희는 고대 유적지보다는 현재, 오늘을 사는 이집트 농부들의 삶이 궁금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유명 관광지 룩소르의 한적한 농촌 마을에서 팜스테이를 하게 됐습니다. 26살인 청년 농부 엘노피의 집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이집트 농업과 농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나일강 주변은 어디나 땅이 좋아서 농사짓기가 좋아요. 수천 년 전부터 강이 범람하며 옮겨 놓은 퇴적물들이 옥토를 만들어 농사가 잘 됩니다. 이집트는 비가 안 와서 농작물에 물주는 게 중요한 일인데, 나일강 주변은 관개시설이 잘 되어 있고, 땅을 조금만 파도 지하수가 나와서 ..

2023년~2024년 2024.01.06 0

(링크)한국 유기농부의 이탈리아 유기농장 방문기

한해 농사가 끝나고 백화골 농부들은 다시 여행길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좀 특별하게 작년에 백화골을 방문했던 이탈리아 유기농 농부의 집에 찾아갔습니다. 함께 마늘 캐던 이탈리아 농부를 다시 만났습니다 한국 유기농부의 이탈리아 유기농장 방문기...농산물 직거래 활발, 그들의 일상 경험 www.ohmynews.com

2023년~2024년 2023.12.19 0

2024년 백화골 유기농제철꾸러미 회원 모집 안내

‘건강한 유기농 제철 채소 직거래’라는 취지로 백화골에서 제철꾸러미를 만들고 농사를 지은 지 20년이 지났네요. 이제는 제철꾸러미라는 말이 일반적인 용어가 되었을 정도로 널리 퍼졌습니다. 그동안 좋은 회원분들을 많이 만나 즐겁게 농사짓고 있습니다. 제철꾸러미가 유기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는 힘이 되었어요. 백화골 유기농 제철 꾸러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2024년 회원 가입 방법을 자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먼저 아래 링크 글들을 참고하셔서 백화골 제철꾸러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백화골은 이런 곳입니다 백화골푸른밥상 유기농제철꾸러미 소개 백화골 소개 카테고리 제철꾸러미는 회원분들은 안정적으로 저렴하게 유기농 채소를 공급받고, 유기농 농부는 직거래로 계속 농사지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2022년~2024년 2023.11.22 2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23년 25번째 주 고구마, 무, 생강 외

2023년 백화골 꾸러미 마지막 발송입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백화골 유기농 채소들과 함께 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덕분에 올 한 해도 열심히, 즐겁게 농사지을 수 있었습니다. 백화골 농부들은 내년 봄에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회원 모집은 4월 8일 무렵 백화골 블로그를 통해 시작할 예정이며, 올해 회원이셨던 분들에게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건강하고 평안한 겨울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 상추+치커리 2. 브로콜리 브로콜리 요리할 때 참고해주세요 1)브로콜리 기둥도 꼭 챙겨 드세요 간혹 브로콜리의 뽀글뽀글한 부분만 먹고 대 부분은 안 먹는 것으로 잘못 알고 계신 분들도 있는데요. 굵은 브로콜리 기둥 부분에 몸에 좋은 성분이 더 많이 ..

2022년~2024년 2023.10.30 0

(링크)여름내 농사 짓고 김장까지 하고 떠나는 캐나다 청년

백화골에서는 세계여행자네트워크를 통해 찾아오는 외국인 봉사자들과 10년 동안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유기농과 한국에 관심 있는 다양한 봉사자들을 만나고 같이 생활하고 있는데요. 저희만 알기에는 아쉬운 이야기들이 많아 조금 공개해보려고 합니다. 한국의 유기농 농장에서 농사 체험하며 일손 돕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들어보는 새로운 한국 이야기. 오마이뉴스에 기사로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이번 기사는 작년에 이어 다시 찾아와 3개월 동안 함께 농사짓는 키스턴 이야기입니다. 백화골 팜스테이 ‘한국이 좋아서’ 여름내 농사짓고 김장까지 하고 떠나는 캐나다 청년 여름내 농사 짓고 김장까지 하고 떠나는 캐나다 청년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방문... 키스턴이 한국어 공부하고 백두대간 종주하는 이유 www.ohmynews.com

2023년~2024년 2023.10.25 0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23년 24번째 주 상추, 보라무, 양배추 외

올해 농사철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던 나무 밑 에 아침마다 낙엽이 수북이 쌓여갑니다. 매일 싸리비로 낙엽을 쓸며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한 가지씩 작물 수확을 끝날 때마다 빈 밭이 늘어갑니다. 오만가지 작물들이 북적북적 경쟁하듯 자라던 여름철에 비하면 완전히 다른 밭 같습니다. 조금은 쓸쓸한 듯도 한 풍경이지만, 차분하게 비우고 정리할 수 있는 이 계절의 변화가 참 좋습니다. 차분하면서도 풍성한 10월 말의 기운을 담아, 백화골 유기농 채소들 차곡차곡 채워 보내드립니다. 1. 상추 2. 양배추 찬바람 맞고 수확하는 가을 양배추는 워낙 맛이 좋아 최대한 간단히 조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배추 샐러드 / 양배추를 씻은 뒤 물기를 빼고 최대한 가늘게 채썰어 소스..

2022년~2024년 2023.10.23 0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23년 23번째 주 순무, 잎당근, 열무 외

아침저녁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주변에 감기환자들도 갑자기 늘어났습니다. 환절기에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계신지요. 지역에 따라서는 벌써 서리가 내린 곳도 있다고 하네요. 올 겨울 한파도 왠지 만만치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저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수밖에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다행히 이곳은 아직 서리가 내리지 않아서 가을 작물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백화골 유기농 꾸러미는 4월에 회원 모집을 해서 5월부터 11월 초까지 매주 정기배송으로 보내드리고 있는 만큼, 꾸러미 상자에서 계절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제 10월 중순도 넘어가고 가을이 깊어가고 있네요. 아침 일찍 싱싱하게 수확한 백화골 푸른밥상 제철 유기농 제철꾸러미 채소들, 2023년 10월 셋째주 이번 주에도 상..

2022년~2024년 2023.10.16 4

백화골 소개

백화골은 유기농 종주국 한국의 유기농법을 계승합니다

1909년 미국 농림부 토양관리국장을 지냈던 히람킹 박사가 한국과 중국 농촌 지역을 여행합니다. 농가를 직접 방문해서 농사짓는 모습을 확인하고 시장에 나가서 가격까지 일일이 점검합니다. 관리나 학자들을 만나서 유기농의 역사까지 세세히 듣고 이를 기록합니다. ‘4천년의 농부’라는 책입니다. 히람킹 박사는 ‘4천년의 농부’에서 똥과 음식물 쓰레기 등 모든 유기물을 퇴비로 발효시켜 활용하고 황무지에 콩을 먼저 심어 땅심을 살리리는 등 다양한 유기농법을 활용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농법이 아주 훌륭한 유기농법이라며 한국과 중국이 유기농법의 종주국이라고 평했습니다. 한국은 모든 유기물을 재활용하는 유기농사를 고조선 시대부터 지어왔습니다. 일제가 심어준 식민사관과 서구 사대주의에 물들어 우리가 관심 갖지 않았던 역..

백화골 소개 2019.11.24 2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소개

백화골 푸른밥상 유기농 제철꾸러미 소개 백화골에서 만든 농산물 직거래 방식 ‘제철농산물회원제’가 이렇게까지 퍼질 줄은 몰랐습니다. ‘제철꾸러미’, ‘농산물꾸러미’, ‘제철밥상’ 등 다양한 이름으로 회원제가 퍼져나가서 이제는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네요. 2006년 백화골에서 실험적으로 시작한 제철꾸러미가 자리를 잡게 되자,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제철꾸러미를 ‘지속가능한 유기농’이란 취지로 만든 만큼, 유기농이 더 널리 퍼질 것이라는 희망으로 직거래 방식 노하우를 많은 분들과 공유하였습니다. 공무원, 농대 연구원, 생협 관계자, 주변 이웃들, 작목반 등에서 저희 꾸러미 방식을 배워가셨어요. 그 결과 2009년에 지자체와 여성농민단체, 생협, 주변의 이웃들 등 많은 분들이 본격..

백화골 소개 2019.02.04 6

백화골은 유기농으로 농사짓고 직거래하는 작은 농장입니다

백화골 푸른밥상은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05년 귀농한 부부 박정선, 조계환이 농사짓는 농장입니다. 13년간 장수군에서 농장을 운영하다가 2018년 봄 울주군으로 이사하여 정토회와 함께 유기농사를 짓습니다. 건강, 생태, 공정, 배려 등 유기농업 정신을 바탕으로 화학비료와 화학농약,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질 퇴비와 미생물로 땅을 살리며 농사짓습니다. 유기농 자재로 병충해 방제를 하고, 제초 작업은 손으로 뽑거나 부직포를 이용합니다. 농산물 제철꾸러미를 처음 기획하고 시작한 농가 싱싱한 제철 채소로 이루어진 백화골의 푸른밥상을 도시 이웃들의 밥상으로 그대로 옮겨보면 어떨까 하는 소박한 생각으로 시작한 백화골 유기농산물 꾸러미는 올해(2019년)로 14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백화골 푸른밥상 유..

백화골 소개 2019.02.0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