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농사가 한창입니다. 벼가 어느새 노랗게 익어서 수확을 기다리고 있고, 10월의 하늘은 높고 파랗게 빛납니다. 바쁜 수확철이라 정신없이 일하지만 하늘과 주변 자연을 바라보면 순간순간이 감동입니다. 백화골 농부들은 이제 3주 남은 제철꾸러미 발송을 위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차분히 농사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가을의 대표적인 색이 노란색이라고는 하지만, 꾸러미에 들어갈 가을 잎채소들의 색깔은 역시 신선한 초록입니다. 사진 순서대로 배추와 쌈배추, 청경채와 열무입니다. 작년보다 5일 일찍 심었더니 자라기도 빨리 자라준 배추, 통배추와는 또다른 맛을 가진 고소한 쌈배추, 원래 벌레를 많이 타지만 한랭사를 씌워놓고 재배한 덕에 구멍 없이 잘 자란 청경채와 열무가 가을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컵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