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이 화창하고 푸르른 5월의 나날들입니다. 올 봄엔 좀처럼 비가 오지 않아 아침저녁 작물들에게 물 주느라 바쁘긴 하지만, 미세먼지 하나 없는 맑은 하늘이 펼쳐진 덕분에, 밭에 나갈 때마다 소풍 가는 듯 신나는 기분도 듭니다. 지난 주 첫 꾸러미 채소들은 다들 밥상에 잘 올라갔는지요. 백화골 유기농 꾸러미는 봄에 회원 모집을 해서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정기배송으로 보내드리는 만큼, 유기농 채소에 익숙해지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래기와 무말랭이는 보관해두셨다가 아무 때나 내킬 때 요리해 드셔도 되지만, 다른 잎채소들은 얼른얼른 제 때 이용해주셔야 두 번째 꾸러미 채소들도 밀리지 않고 이용하실 수 있어요. 몇 번 더 백화골 유기농 꾸러미를 받으시다보면, 아마 점점 더 채소들 이용하는데 익숙해지실 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