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는 농산물들,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진 적 없으신가요?
하루쯤 농부가 되어 땀 흘려 열심히 일도 하고, 시골의 맑은 공기 속에서 가족들과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요?
백화골 푸른밥상에서 이런 분들을 초대합니다.
‘노동 투어’라는 이름처럼 그냥 놀러오는 것이 아니라, 일일 농부가 되어 일하실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백화골 푸른밥상은 어디에 있나요
정확한 주소지는 전라북도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입니다. 서울에서 3~4시간, 전주, 대전에서 1시간, 부산에서 2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무엇을 체험하나요
백화골 노동 투어에는 떡메치기도, 연 날리기도, 소달구지 타기 체험도 없습니다. 현실 농촌에 존재하지 않는 문화들을 그럴 듯하게 포장한 체험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또한 감자 캐기, 토마토 따기처럼 언제나 ‘그림 좋은’ 농사 체험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 때 그 때 저희가 하는 농사일 그대로를 함께 체험합니다.
물론 몸에 무리가 갈 정도로 하루 종일 일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나절쯤 열심히 같이 일하고, 나머지 한나절은 주변 곳곳을 다니며 재미나게 놉니다. 사과꽃 피는 철이라면 사과 농장에 놀러 가고, 무더운 여름이라면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깁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결정됩니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신청하나요
5월~10월까지 매주 주말 신청 가능합니다. 금요일에 오셔서 토요일에 가셔도 되고, 토요일에 오셔서 일요일에 가셔도 됩니다. 단, 한 주말에 한 팀만 신청을 받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도 되나요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오셔서 즐겁게 지내다 가셨습니다. 어른은 저리가라 할 만큼 재미나게 농사일에 몰입해 즐기는 아이들도 있고, 어른들 일하는 동안 이곳저곳 뛰어다니며 스스로 놀잇감을 찾아내 신나게 노는 아이들도 있더군요. 아이들과 함께 가족이 단위로 오시는 것 대환영입니다.
신청 가능 인원은 몇 명인가요
한두 분이 단출하게 오셔도 좋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여러 분이 오셔도 좋습니다. 단, 한 번에 오시는 인원이 최대 10명은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숙식은 어떻게 하나요
저희 집에서 주무시고 함께 밥을 먹습니다. 밥상 차림은 오시는 손님과 함께 일손을 나누어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마을에서는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일반 치약과 샴푸를 사용하실 수 없으며,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저희 마을은 환경을 위해 수세식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참가비는 얼마인가요
참가비는 따로 없습니다. 단 저녁에 바비큐 파티를 할 경우 술과 고기 구입 비용은 부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어떻게 신청하나요
블로그 댓글이나 전화, 이메일 등 편한 방법으로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오시는 날짜, 인원, 연락처 등을 최소한 3일 전까지는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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