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푸른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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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하루/2007년~2008년

몽실이와 초롱이 (2008.10.06)

백화골 2009. 3. 4. 13:04

오늘은 우리 동네 개 이야기.

1년을 하루같이 전봇대에 묶여 지내는 외로운 초롱이(아랫집에서 키우는 개).

동네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힘겹게 도랑을 건너와 꼬리를 흔드는 게 사교활동(?)의 전부이던 그에게... 

어느 날 나타난 뉴 페이스! 윗집에서 최근 데려와 키우기 시작한 강아지 몽실이. 

처음엔 약간의 탐색전...

사이즈의 불일치에서 오는 어색함은 금세 극복하고 즐겁게 장난을 치는 초롱이와 몽실이.  

목도 긁어주고...

같은 표정 짓기 놀이도 해보고...

급기야 정다운 포옹까지!

우리, 우정일까 사랑일까? (참고로 초롱이는 수놈, 몽실이는 암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