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분이 지어주신 것만 받는 게 민망해서 저도 제가 만들고 있는 책을 한 권 보냅니다.” 라는 댓글이 블로그에 달리고 난 며칠 뒤, 정말 백화골 앞으로 책이 한 권 배달되어 왔습니다. 회원 중 출판사에서 일하시는 분이 있는데, 이 분이 책을 선물로 보내주신 것입니다. 몸의 양식을 보냈더니 마음의 양식이 되어 돌아왔네요. ㅎㅎ 이렇게 반가울 수가!! 너무나 고맙고 반가운 마음에 책 표지부터 한참 동안 감상했습니다. (모티브북). 제목부터가 만만치 않죠? 요즘 세상에 ‘계급’ 얘기에 흥미를 가질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런 사람들에게 도전장이라도 내밀듯 제목에서부터 단도직입적으로 ‘계급’을 꺼내놓는 책이라. 그런데 재미없고 딱딱한 사회과학 서적일 거라고 판단해버리기엔 표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허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