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푸른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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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제철꾸러미/2014년~2015년

2015년 11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애호박, 피망, 사탕무)

백화골 2015. 7. 29. 23:09

 

서울의 큰가족회원(화요일)분께서 보내주셨습니다. 품목은 풋고추, 깻잎, 엔다이브, 대파, 상추, 애호박, 가지, 토마토, 부추, 피망, 사탕무.

사탕무는 올해 처음으로 키워본 작물인데, 생긴 건 우락부락하게 생겼지만 설탕의 원료답게 달달한 맛이 나는 재미있는 채소랍니다. 갈아서 음식의 단맛을 내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올해 처음 키워본 시험재배라 일부 회원분들에게만 발송해 드렸답니다.

이번 주에도 예쁘게 찍어주신 사진 정말 고맙습니다.

 

 

서울에서 작은가족회원(화요일)분께서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이번 주도 잘 받았습니다. 강낭콩은 까놓으니 제법 양이 많네요. 토마토도 너무 탐스럽고요. 지난 번에 바질은 냉장고에 넣는 바람에 못먹고 버렸는데, 오늘은 그릇에 담아 물에 담궈놨으니 먹을 수 있겠죠? ^^ 매워서 눈물콧물 흘리며 손질한 대파까지 사진으로 보냅니다~ ”

 

아기자기한 이용 후기까지 덧붙여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바질은 지난 번에 실수로 냉장고에 넣으셨나보네요. 저희도 다른 채소들과 함께 섞어 실수로 냉장고에 넣은 적이 있었는데, 금방 색이 검게 변해버리더라고요. 이번엔 싱싱한 바질 맛있게 드셨기를 바랍니다.

 

 

서울 작은가족회원(금요일)께서 보내주셨습니다. 품목은 껍질콩, 바질, 상추, 대파, 청양고추, 토마토, 바질, 풋고추, 꽈리고추네요.

껍질콩은 생으로 총총 썰어서 샐러드에 넣어 먹기도 하고, 볶거나 구워서 먹어도 좋고, 살짝 쪄서 양념 무쳐 먹어도 좋아요. 우리나라에선 좀 낯선 채소이지만 쓰임새가 다양해 요리하기도 쉽고, 강한 향 같은 것도 없어서 어디에나 무난하게 어울린답니다. 꾸러미 받자마자 찍어서 보내주신 싱싱한 채소들 사진, 고맙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의 절정. 백화골 농부들은 매일 밭에서 땀 시원하게 흘려가며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밭 한귀퉁이에 심어둔 수박이 익기 시작해 하루에 한 통씩 똑똑 두드려가며 따먹는 재미도 있고요, 저녁 때면 툇마루에서 즐기는 시원한 고랭지 여름 밤바람도 좋아요. 며칠 전에는 한 회원분께서 보양식이라며 택배로 보내주신 맛좋은 막걸리 덕분에 이웃들과 풍성하게 나눔하기도 했답니다.

무더운 여름, 다들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