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푸른밥상

박정선, 조계환/울주군 두서면 내와1길3/유기농인증번호 : 07100003/연락처 : 010-2336-0748

유기농 제철꾸러미/2014년~2015년

2015년 9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오디잼, 콩잎, 비트)

백화골 2015. 7. 12. 15:53

지금 백화골은 태풍이 한창 지나가고 있어요. 심란하게 휘몰아치는 비바람이 어서 빨리 지나가주길 바라며 이번 주 고마운 회원분들이 보내주신 맛있는사진들을 올려봅니다.

 

1. 고추피클

 

똑같이 보내드린 채소들이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참 신통방통해요. 수요일 작은가족회원께서 보내주신 고추피클인데요, 덧붙여주신 설명처럼 보기만 해도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레몬식초(레몬, 통후추 등 들었음)에 담근 백화골표 고추피클입니다. 더운 날은 피클 반찬이 딱이죠! 서울은 35도 무더위 시작이에요. 백화골 농부님들도 건강 잘 챙기세요~”

 

 

물에 씻은 후 말리기 위해 펼쳐놓은 바질들. 말린 뒤 으깨어 냉동 보관해 두었다가 고기 요리할 때 쓰려고요. 이 방법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시도해봅니다.”

 

너무 예쁜 사진, 그리고 새로운 바질 보관 방법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새로 시도하신 바질 보관법은 어땠는지 나중에 또 알려주세요!

 

2. 알감자 버터구이

 

 

알감자 버터구이 했어요. 동네에서 산 감자로는 이 맛이 안 나네요. 무슨 음식이든 원재료가 젤 중요하다는 거 새삼 깨달았어요. 휴게소 감자구이마저도...”

 

노릇노릇 알맞게 구워진 알감자구이가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이번 주에 모든 회원분들에게 보내드렸던 조림용 알감자가 정말 맛있게 변신했어요. 특히 아이들이 좋아했을 것 같네요. 올해는 다른 해보다 감자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길고 길었던 봄가뭄이 준 선물이라고나 할까요. 맛있는 사진 보내주신 서울의 화요일 작은가족 회원분, 감사드려요.

 

3. 오디잼 토스트

 

 

귀한 오디잼이 이제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저희집 오늘 저녁입니다. 옆에 바질 장식은 덤이네요!”

 

몇 주 전에 보내드렸던 오디잼을 그동안 귀하게 드셔주셨다니 참말 고맙습니다. 바질도 싱싱하게 잘 도착한 것 같아 흐뭇하네요. 부산에서 사진 보내주신 금요일 작은가족회원분께 감사 인사 드려요.

 

4. 토마토비트샐러드, 콩잎김치, 알감자조림

 

 

비트의 재발견~~ 알감자와 콩잎도 맛나요. 오디잼은 유산균 요구르트에 넣어 먹으니 너무 좋아요 ^^”

 

이번에는 남해에서 보내주신 수요일 작은가족회원분의 사진이에요. 정말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이네요. 토마토는 아직 나오는 양이 얼마 되지 않아 조금씩밖에 보내드리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알뜰하게 비트와 함께 샐러드를 만드셨네요. 갓 담은 콩잎 김치는 사진 속으로 손을 뻗어 젓가락질 하고 싶을 정도로 맛깔져 보이네요.

 

5. 비트물김치, 콩잎찜, 양배추나물

 

 

 

 

 

몇 주 전에 온 비트와 양배추를 이용한 물김치, 오늘 온 콩잎 양념찜, 양배추 들깨가루 나물입니다. 매주 감사하며 먹고 있습니다 ^^”

 

비트 양배추 물김치는 냉장고에 차갑게 두었다가 더운 날 먹으면 정말 딱일 것 같네요. 양배추 들깨가루나물은 백화골에선 한 번도 만들어본 적이 없는 반찬인데 다음에 따라서 한 번 만들어봐야겠네요. 맛있는 3종 세트 요리 사진 보내주신 광주의 금요일 작은가족회원님, 고맙습니다.

 

6. 콩잎 물김치, 비트주스

 

 

콩잎 보내주셔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남편이 콩잎 물김치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열무김치 담듯이 담으면 국물이 시원하고 콩잎 향기가 일품입니다. 내년엔 콩잎 더 많이 보내주시면 행복이 더 오래 갈 것 같습니다 ^^ 건강 비트두유로 미네랄 보충하고, 건강 비트토마토주스는 색이 강렬한 만큼 상큼합니다. 이밖에도 비트복숭아주스와 검은콩비트주스로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주엔 회원분들께서 보내주신 사진 중 각각 다른 콩잎 반찬이 세 가지 종류나 되어 보는 재미가 있네요. 콩잎김치, 콩잎찜, 그리고 부산의 금요일 큰가족회원분께서 보내주신 이 사진에서는 콩잎이 먹음직스런 물김치로 변신했어요. 양념을 보니 정말 열무김치 양념이랑 똑같아 보이네요. 콩잎을 수확하다보면 그 은은하면서도 향긋한 냄새에 절로 기분이 좋아지곤 하는데요, 이렇게 자박하게 물김치를 담으면 그 향긋한 콩잎 냄새를 살릴 수 있어 정말 좋겠어요. 선명한 분홍색을 자랑하는 비트 시리즈 주스들도 인상적입니다. 좋은 사진 고맙습니다~~

 

7. 바질 페스토와 가지구이

 

 

이번 꾸러미에는 바질이 들어 있더군요. 바질부터 씻어 페스토를 만들어 점심으로 파스타 해먹었어요 향이 정말 예술이더군요. 파스타에 곁들인 피클은 전에 보내주신 피트와 무로 만들어 둔것이구요. 샐러드는 오늘 온 애호박과 가지, 그리고 일곱 번째주에 왔었던 양파를 슬라이스해서 그냥 구워만 주면... 오리엔탈 소스만 뿌리면 끝~ 재료들이 싱싱해서 요리라고 하기도 민망해지네요 잘 먹었습니다.”

 

시장에서 그리 흔하게 만날 수 없는 채소를 회원분들께 보낼 때마다 조금 조심스러운 마음인데요, 바질은 의외로 정말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주셔서 다행이다 싶어요. 내년에도 또 심어야겠어요. 바질 페스토 파스타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음식솜씨가 정말 좋으신 분 같아요.

 

 

요리 사진과 함께 이번 주에도 정성스런 채소들 사진 함께 보내주셨네요. 품목은 양배추, 적로메인상추, 풋고추, 알감자, 바질, 당근, 애호박, 가지, 피망, 오이, 대파입니다. 채소를 받자마자 포장 풀고, 예쁘게 정리해 늘어놓은 뒤 사진 찍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손 많이 가고 귀찮고 시간 많이 걸리는 일이라는 것 잘 알고 있답니다. 그런데 매주 이렇게 좋은 사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음에 꾸러미를 선택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찍어서 보내주시는 것이라니 더더욱 그 마음 고맙게 여겨집니다

 

 

이번 주에도 좋은 사진, 맛있는 사진 보내주신 회원분들 정말 감사 드리고요, 이번 주 덧붙임은 지난 열흘 동안 머물면서 백화골을 떠들썩하게 뒤집어놓고 간 유쾌한 제시카 자매들 사진입니다. 제시카는 작년에도 몇 번 백화골을 찾았던 프랑스 친구인데요, 올해는 아예 여동생 3(딸부자집이라 여동생이 한 명 더 있는데 이번엔 그냥 4명만 왔답니다)을 데리고 찾아와 마늘과 당근 수확, 김매기 등을 완벽하게 끝마치고 갔습니다. 야생마들처럼 맨발로 온밭을 뛰어다니며 백화골 밭을 말끔하게 정리해준 제시카, 요안나, 죠디, 카라, 고맙고 반가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