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휴가를 끝내고 무사히 백화골로 다시 돌아왔어요.
이번에 여행한 곳은 터키, 불가리아, 그리고 제주도였답니다.
무섭게 뛴 환율 덕에 하루 세 끼 빵만 뜯어 먹으며 다녔지만, 여러 가지 보고 느낀 점 많은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작년, 재작년엔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했기 때문에, 매서운 늦겨울 추위가 남아있는 장수로 갑자기 돌아왔을 땐 정말 오돌오돌 떨며 고생했었지요.
올해는?
터키의 겨울은 거의 한국 겨울만큼 춥습니다. 불가리아는 영하 20도는 되어야 “아, 오늘은 좀 춥네” 할 정도지요. 제주는 기온 자체는 높았지만 소문으로만 듣던 엄청난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한없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아무튼 그래서 올해는 추위 적응하느라 고생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아예 내년엔 시베리아에 다녀올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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