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농장에 새 농사 봉사자가 도착했습니다. 미국에서 온 앨리스는 이제 열아홉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유기농 농부가 되는 것인데요. 마라톤과 축구, 철인3종 경기를 즐기는 친구인 만큼, 앞으로 정말 든든한 농부가 될 것 같습니다. 앨리스와 함께 이런저런 농사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재미있네요. 콜라비를 수확하는데, 프랑스 친구인 뱅자망은 콜라비를 처음 본다고 하고, 미국 친구인 앨리스는 집에서도 많이 먹는 익숙한 채소라고 하네요. 나라마다 각각 즐겨 먹는 채소가 달라 요리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한국의 쑥과 미나리, 돌나물 등은 두 사람 다 처음 맛보고 신기해 하네요. 앨리스도 뱅자망도 모두 농대생입니다. 꿈도 유기농 농부가 되는 것이구요. 미래 농부들과 함께 일하니 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