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푸른밥상

울주군 두서면 내와길187/010-2375-0748(박정선), 010-2336-0748(조계환)/유기농인증번호 : 07100003

유기농꾸러미 93

백화골 제철꾸러미 25년 일곱번째주(봄무, 애호박, 오이, 완두콩...)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25년 일곱번째 주(6월9일~6월15일) 꾸러미 품목 안내입니다. 이번 주에는 호박, 브로콜리, 봄무, 로메인상추, 버터헤드 상추, 완두콩, 포기치커리, 오이, 쑥갓(또는 오크) 등 보내드려요. 봄무는 가을무처럼 달고 시원한 맛이 나지 않습니다. 대신 국물을 낼 때 사용하거나, 피클, 나박 김치, 단무지 등을 만들어 먹기 좋습니다. 무는 다른 채소들에 비해 보관 기간이 길기 때문에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시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는 키우다 보면 생육 환경의 온도에 따라 살짝 검보라빛이 도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 검보라빛 브로콜리를 상했거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계신데요, 검보라빛이 도는 이유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안토시아닌은 ..

백화골 제철꾸러미 25년 여섯번째주(완두콩, 양배추, 브로콜리, 오이...)

여섯 번째 주(6월2일~6월8일)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에는 브로콜리, 양배추, 롤로(포기상추), 쌈배추, 완두콩, 치커리, 오이, 쑥갓(또는 고수, 아이스플랜트) 등을 넣었습니다. 상반기 쌈배추 발송은 이번 주가 마지막입니다. 다음 배추 발송은 늦가을 무렵이 될 예정입니다.완두콩은 꼬투리 채 찜기에서 5분 정도 쩌낸 뒤, 갓 쪄낸 완두콩을 하나씩 통채로 훑어서 먹으면 가장 맛있습니다. 풋 완두콩은 너무 오래 익히면 색도 단 맛이 빠지고 질감도 흐물흐물해집니다. 살짝만 익혀도 잘 익습니다. 완두콩을 따다가 완두콩 넝쿨들 사이에 숨어있는 새둥지를 발견했습니다. 어떤 새가 지은 집인지는 몰라도, 솜씨가 너무나 정교하고 야무지네요. 손도 없는 새가 어떻게 이렇게 예쁜 집을 만들었을까요. 아기새들이 무사..

백화골 제철꾸러미 25년 다섯 번째주(브로콜리, 루꼴라, 생채...)

다섯 번째 주(5월26일~6월1일)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에는 브로콜리, 모둠 쌈채소, 청생채(포기상추), 적생채, 루꼴라, 케일, 햇양파, 오이 등이 발송되었습니다. 적생채와 청생채는 포기 상추 종류인데, 잎이 두껍고 아삭아삭해서 쌈으로 먹어도 맛있고 샐러드를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루꼴라는 향이 아주 독특하기 때문에 샐러드에 조금만 넣어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허브입니다. 생으로 드셔도 되고, 루꼴라 페스토를 만들어 두었다가 각종 소스에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날씨가 덥지 않아서 일하기 좋습니다. 함께 일하는 봉사자 친구들과 김매기 하고 재미나게 농사일하고 있습니다.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25년 세번째주(콜라비, 돌나물, 시금치, 쌈채소...)

25년 세 번째 주 백화골 푸른밥상 유기농 제철꾸러미입니다.콜라비, 비타민채, 상추와 쌈채소, 케일, 시금치, 돌나물, 마늘쫑 등 보내드립니다. 케일은 쌈이나 샐러드 등 생채소로 드시거나, 생즙으로 갈아서 몸에 좋은 케일 주스를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밥 한 숟가락과 된장 양념 등을 올려 돌돌 말아주면, 먹기도 좋고 보기도 좋은 케일 쌈밥이 됩니다. 집에 오븐이나 에어프라이가 있다면 바삭바삭한 케일칩을 만들어 먹어도 좋아요. 마늘쫑은 매운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그냥 쌈장에 찍어서 생으로 드셔도 되고, 마늘쫑만 소금 넣고 살짝 노릇하게 볶거나 마른 새우, 멸치 등과 함께 볶아서 먹습니다. 데쳐서 먹는 것이 대부분인 다른 나물들과 달리, 생으로 먹는 돌나물은 아삭아삭한 ..

백화골 유기농제철꾸러미 25년 두번째주(미나리, 쌈배추, 콜라비잎...)

두 번째 주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입니다.비타민채, 콜라비 잎, 상추, 미나리, 쌈배추, 망초나물, 무말랭이, 초피나무 잎 보내드려요. 콜라비 잎은 뿌리 못지않게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답니다. 양배추처럼 쪄서 쌈으로 먹거나, 잘게 썰어서 볶아서 드시면 됩니다. 망초나물은 향이 자극적이지 않고 맛이 깔끔해 은근히 인기 있는 봄나물이랍니다. 잎과 대 부분을 모두 먹습니다. 약간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맛을 좋아하는 분은 끓는 물에 30~40초 정도, 부드럽게 푹 삶은 나물을 좋아하는 분은 2분 정도 데쳐낸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짜낸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된장, 들기름, 다진 마늘에 버무려서 드시면 됩니다. 초피나무 잎은 레몬 냄새 비슷한 상큼한 향을 가지고 있어 허브로 이용하기 좋습니다. ..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25년 첫째주(삼잎국화잎, 청경채, 배추 외)

2025년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첫 발송을 했습니다. 삼잎국화나물, 무시래기, 상추와 쌈채소, 청경채, 쌈배추, 열무, 방울무, 시금치를 발송했습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일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농장 주변 숲을 보며 일하면 참 즐겁습니다.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꾸러미 수확과 포장의 모든 과정을 함께 한 봉사자 친구들인 멜라니, 제시카, 유이, 까밀 덕분에 무사히 마쳤습니다. 올해 새로 디자인을 바꾼 백화골 박스에 들어간 귀여운 그림은 봉사자로 백화골을 종종 방문했던 싱가포르 일러스트레이터 칭핑이 그려줬습니다. 모두 다 정말 고마운 인연들입니다. 요즘 매일같이 산에서 소나무 꽃가루인 송화가루가 엄청나게 날아옵니다. 채소 씻을 때 나오는 노란색 물은 미세 먼지가 아닌 송화가루이니 안심하고 씻어서 드시..

EBS 한국기행 ‘디스이스내와리’ 백화골 출연 후기

작년 12월에 EBS에 방영되었던 한국기행 ‘디스이스내와리’에 백화골푸른밥상 농장 모습이 소개되었습니다. 저희 농장 모습을 담고 싶다며 가끔 방송국에서 섭외 전화가 오곤 하는데요. 여러모로 부담스러워 지금까지는 대부분 정중히 거절하곤 했어요.  그런데 이번엔 한국기행에서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 친구들이 현지인처럼 사는 모습을 찍고 싶다고 하고, 마침 재미있는 친구들이 머물고 있는 김에 ‘추억 만들기’ 차원에서 출연했답니다. 작가분이 섭외하실 때 기획 취지를 잘 설명해주셔서 좋았어요. 실제로 재미있게 촬영했고요. 촬영팀도 정말 좋은 분들이 오셔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촬영과 관계없이 힘든 김장일을 같이 해주기도 하셨답니다.  12월에 방영된 직후에는 TV 봤다는 얘기를 거의 듣지 못했는데, 오히려 겨울 여..

백화골 소개 2025.03.01

2025년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회원 모집 안내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회원 가입은 언제,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종종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2025년 백화골 유기농 꾸러미 회원이 되실 분들을 위해 안내해 드립니다. 읽어보시고 비밀 댓글로 연락처 남겨주시거나, 카톡 등으로 연락처 알려주시면 25년 4월1일 회원 모집할 때 문자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아래 링크 글들을 확인해 주세요. 유기농제철꾸러미 카테고리에는 최근 어떤 품목들이 배송되었는지 사진과 함께 자세히 올려 놓았습니다. 참고해서 살펴봐주세요.  백화골은 이런 곳입니다 백화골푸른밥상 유기농제철꾸러미 소개 백화골 소개 카테고리 1. 백화골 유기농제철꾸러미 회원 모집 시기는 언제인가요?백화골에서는 1년에 딱 한번, 4월에 블로그를 통해 그 해의 회원 모집을 새로 합니다..

24년 스물 다섯 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생강, 비타민채, 쌈채소 외)

이렇게 또 한 해가 지나가고 있네요. 백화골 꾸러미, 드디어 올해 마지막 발송입니다. 이상 기후로 이런저런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렇게 스물 다섯 번의 꾸러미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는 것이 참 고마운 기적처럼 느껴집니다. 올 한 해 백화골 유기농 채소들과 함께 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덕분에 올 한 해도 즐겁게 농사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꾸러미 받으면서 어떠셨는지 느낌이나 평가 남겨주시면 내년 농사에 잘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 꾸러미 회원 모집은 4월 1일 무렵 블로그를 통해 시작할 예정이며, 올해 회원이셨던 분들에게는 문자메시지를 미리 보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평화로운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백화골 농부들은 내년 봄에 다시 돌아오..

24년 스물 네 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무, 감, 고구마 외)

11월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어느 새 2024년 유기농 제철꾸러미 발송도 다음 주가 마지막 발송이네요. 농사 짓다보면 1년이 참 금방 지나가는 것 같아요. 이번 주엔 달달한 꿀고구마 한 번 더 보내드리고요, 9월 폭염 속에서 드물게 살아남아준 귀한 가을 무도 쑥쑥 뽑아서 싱싱한 무청 채로 보내드립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백화골 농부들은 지붕 위에 올라가 한바탕 난리를 치곤 하는데요. 키 큰 감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감을 따기 위해서이지요. 이렇게 즐거운 야단법석 끝에 딴 예쁜 주황빛 감들도 이번 주 꾸러미 상자에 넣어 보내드립니다. 아래 소개해 드리는 품목은 일반 회원 기준이라 1인 회원은 조금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고요, 수확 상황에 따라서도 품목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