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푸른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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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골꾸러미 46

2025년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회원 모집 안내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회원 가입은 언제,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종종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2025년 백화골 유기농 꾸러미 회원이 되실 분들을 위해 안내해 드립니다. 읽어보시고 비밀 댓글로 연락처 남겨주시거나, 카톡 등으로 연락처 알려주시면 25년 4월1일 회원 모집할 때 문자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아래 링크 글들을 확인해 주세요. 유기농제철꾸러미 카테고리에는 최근 어떤 품목들이 배송되었는지 사진과 함께 자세히 올려 놓았습니다. 참고해서 살펴봐주세요.  백화골은 이런 곳입니다 백화골푸른밥상 유기농제철꾸러미 소개 백화골 소개 카테고리 1. 백화골 유기농제철꾸러미 회원 모집 시기는 언제인가요?백화골에서는 1년에 딱 한번, 4월에 블로그를 통해 그 해의 회원 모집을 새로 합니다..

24년 스물 다섯 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생강, 비타민채, 쌈채소 외)

이렇게 또 한 해가 지나가고 있네요. 백화골 꾸러미, 드디어 올해 마지막 발송입니다. 이상 기후로 이런저런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렇게 스물 다섯 번의 꾸러미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는 것이 참 고마운 기적처럼 느껴집니다. 올 한 해 백화골 유기농 채소들과 함께 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덕분에 올 한 해도 즐겁게 농사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꾸러미 받으면서 어떠셨는지 느낌이나 평가 남겨주시면 내년 농사에 잘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 꾸러미 회원 모집은 4월 1일 무렵 블로그를 통해 시작할 예정이며, 올해 회원이셨던 분들에게는 문자메시지를 미리 보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평화로운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백화골 농부들은 내년 봄에 다시 돌아오..

24년 스물 세 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고구마, 순무, 유채나물 외)

여름에 햇감자가 있다면, 가을엔 햇고구마가 있어 즐겁습니다. 구워 먹고, 쪄 먹고, 전도 부쳐 먹고, 달달한 고구마 라떼와 맛탕도 만들어 먹고... 고구마로 할 수 있는 요리엔 끝이 없지요. 올해 폭염 때문에 거의 모든 채소들이 피해를 입었는데, 유독 고구마는 잘 됐답니다. 얼마 전부터 틈틈히 고구마를 수확하고 있는데, 평년보다 작황이 좋네요. 이번 주에 첫 수확한 고구마를 보내드리고 다음 주에도 이어서 보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주 꾸러미에는 지난 주에 이어 쌈채소를 비롯해 유채나물, 순무 같은 푸른 잎 채소들도 같이 보내드립니다. 아울러 감자도 올해 마지막으로 보내드려요.  아래 소개해 드리는 품목은 일반 회원 기준이라 1인 회원은 조금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고요, 수확 상황에 따라..

24년 스물 두 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쌈배추, 부추, 말린 브로콜리잎 외)

이번 주에는 9월까지 이어졌던 폭염을 뚫고 살아남은 유기농 배추를 수확해 보내드립니다. 보기에는 그렇게 풍성해보이지 않지만, 이렇게 키우기까지 정말 힘들었답니다. 일단 심은 배추의 반 이상이 죽었고, 간신히 살아남은 배추들도 워낙 벌레들의 공격을 많이 받아서 힘겹게 버티고 있는 중이예요. 벌레 먹은 부분을 최대한 손질해서 보내드립니다. 백화골 밥상에도 오랜만에 배추 겉절이가 올라왔는데요, 어렵게 키운 것이라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배송 도중 상하는 경우가 많아 그동안 보내드리지 못했던 부추도 이번 주에 조심스레 넣었습니다. 오랜만에 상추를 비롯한 쌈채소들도 수확했고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는 계속 푸릇푸릇한 쌈채소들을 수확해 보내드릴 예정이에요. 이제 꾸러미 발송도 몇 주 남지 않았네요. 남..

24년 스물 한 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들깨보숭이, 열무, 고구마순 외)

추석 연휴와 10월 첫 주 공휴일 때문에 한동안 배송이 불규칙했지요? 이번 주부터 다시 정상 배송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이번 주부터 올해 마지막 발송인 25번째 꾸러미 발송까지는 아무런 변동 사항 없이 정해진 요일에 택배가 배송될 예정입니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이번 주부터 쌈채소들을 많이 보내드릴 예정이었는데요. 9월 이상 폭엽 때문에 쌈채소 발송이 조금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대신 이번 주에는 신선한 열무와 서늘해진 가을 바람 맞고 아삭아삭 맛있어진 풋고추, 쪄서 된장쌈 찍어먹으면 언제나 맛있는 호박잎, 그리고 1년 중 딱 한 번만 보내드리는 별미 들깨보숭이 등을 수확해 보내드립니다. 이번 주에도 건강하고 맛있는 유기농 제철밥상 차려보세요~  1. 들깨 보숭이 들깨 보숭이는 이름부터가 생소하신 분도 계..

24년 열여덟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찰옥수수, 고구마순, 오이 외)

아침 일찍 명상하는 마음으로 한 장 한 장 깻잎을 땁니다. 무성하게 자란 고구마 줄기를 들어올리며 통통한 고구마순을 하나씩 뜯어내며 수확하고, 여름 햇살 듬뿍 받고 싱싱하게 자란 풋고추와 가지도 수확합니다. 몇 주 전 수확한 뒤 단맛이 생기도록 그늘에서 잘 후숙시킨 맛있는 단호박도 한 개씩 넣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주 꾸러미의 주인공은 찰옥수수입니다. 몇 주 전에 보내드렸던 옥수수는 노랑과 보라가 섞인 삼색옥수수였고요, 이번에 보내드리는 것은 흰색 찰옥수수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많이 먹는 품종이지요.  지난번 삼색 옥수수 때도 너구리가 옥수수 일부를 훔쳐갔지만, 이번 찰옥수수 때는 훨씬 더 기승을 부렸습니다. 지난번의 피해도 있고 해서 이번에는 일찍부터 울타리를 치고, 밤에 반짝반짝..

24년 열일곱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자주감자, 애호박, 깻잎 외)

지난주까지 마구 쏟아져나오던 토마토가 갑자기 뚝 끝났습니다. 토마토가 원래 그래요. 갑자기 쏟아져나오고, 갑자기 끝나곤 하지요. 백화골에선 여름이 끝나간다는 것을 토마토 끝물로 실감합니다. 조금 서운하긴 하지만 앞으로 나올 가을 채소들이 줄줄이 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여름이 끝나간다고는 하지만 더위는 여전하고, 모기떼도 극성입니다. 백화골 농사일을 돕는 봉사자 친구들의 팔다리가 온통 모기와 김매기 하면서 개미에게 물린 자국으로 빨갛게 덮여있는 것이 안쓰럽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농사일을 돕고, 수확한 채소들로 요리한 소박한 식사를 즐겁게 먹어주는 친구들 덕분에 백화골엔 늘 활기가 넘쳐납니다.    이번 주엔 특히 얼마 전 저희가 강의했던 '유기농 농부학교' 학생 한 분이 방문하셔서, 며칠..

24년 열여섯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땅콩호박, 토마토, 풋고추 외)

입추가 지나자 신기하게 대기의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한낮에 덥고 땀이 줄줄 흐르는 것은 똑같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살짝 가을의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폭염에 바싹 말라가는 채소들을 살리기 위해 매일 저녁마다 물통에 물을 싣고 나가 물을 주고, 스프링클러를 돌리고 했더니, 살아남은 놈들은 제법 튼튼하게 자리잡고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가을 농사 본격 시작입니다.  이번 주 꾸러미에는 막바지로 빨갛게 익은 당도 높은 토마토와 이름도 생김새도 귀여운 땅콩호박, 여름 내내 먹어도 든든한 풋고추, 애호박, 가지 등을 준비했습니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한 여름나기 하시길 바랍니다. 안내해드리는 품목은 백화골 회원 기준입니다. 1인회원은 품목 구성이 조금 달라지니 참고해주세요.  1. 땅콩 호박 조롱박처럼 생..

24년 열다섯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단호박, 오이, 청양고추 외)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밭에서 일하기도 힘들고 농산물 가격도 폭등하고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 밭작물 작황은 바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올해 당근이 기후 영향을 받아 키우기 무척 어려웠고, 유기농 토마토도 전국적으로 새로운 종류의 나방이 출연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백화골 토마토도 나방 피해로 수확량이 확 줄어들었지요. 온도가 오를 때마다 새로운 변수가 나타나 농사짓기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그래도 땅 한평이라도 유기농으로 농사지으면 환경과 사람들의 건강에 좋다는 단순한 마음 가짐으로 폭염에도 열심히 농사 짓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께 나눠주시는 회원분들이 있어서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번주에는 날씨가 더워서 가급적 상하지 않을만한 작물만 골라서 보내드립니다. 배송 ..

유기농 당근은 작지만 향이 강하고 맛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밭에서 일하기도 힘들고 농산물 가격도 폭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당근 가격이 비싼데요, 봄장마, 봄저온현상으로 발아가 잘 안 되었고, 갑자기 온도가 너무 올라가서 당근이 커질 틈이 없었습니다. 올해 유기농 당근을 키우면서 새삼 최악으로 치닫는 기후위기를 실감합니다. 귀농 후 농사를 처음 시작하면서 시장에 나오는 일반 당근이 얼마나 화학비료와 화학농약을 많이 사용한 것인지 새삼 실감했습니다. 유기농 당근은 향도 강하고 맛있습니다. 하지만 유기농으로 당근을 키우면 못난이 당근이 많이 나오고, 아무리 노력해도 크기가 많이 작습니다. 그래서 유기농산물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가장 당황하시는 작물 중 하나가 바로 당근입니다. 시중에서 큰 당근만 봐오다가, 그렇게 작은 크기의 당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