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푸른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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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제철꾸러미 136

24년 열 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가지, 당근, 양배추 외)

지난 주에는 회원분들에게서 재미있는 사진이 도착했습니다. 얼마 전 꾸러미에 넣어 보내드린 바질을 그대로 심어서 집에서 키우고 있는 모습을 각각 다른 회원분들께서 보내주신 건데요.  물컵에 꽂아서 수경재배처럼 키우고 있는데, 쑥쑥 잘 자라는 바질 향을 매일 즐기고 있다고 하셨어요. 보내주신 사진을 보니 그새 뿌리가 꽤 튼튼하게 뻗어나갔네요.  또 다른 회원분이 보내주신 이용 후기 사진도 있었는데요, 지난 번에 보내드린 딜을 이용한 요리였어요. 참외 속을 파내고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딜을 섞어 넣은 딜 참외 샐러드를 만들었더니 맛이 좋았다는 후기를 보내주셨네요. 백화골 꾸러미 채소와 허브를 이렇게 재미나게 이용해주고 계신 회원분들 덕분에 후덥지금한 장마철 하루 하루를 힘들지 않게 보내고 있는 중이랍니다..

24년 아홉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햇감자, 풋고추, 비트 외)

오락가락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서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감자와 양파, 당근 수확을 얼추 끝낼 수 있어 다행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라 덥고 습하지만 새벽 공기 속에서 하루 일을 시작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아흔이 다 되어가는 동네 어르신들도 여름 새벽이면 밭으로 나가 신나게 이런저런 일들을 하십니다. 저희도 이번 여름을 최대한 즐기며 재미있게 지내려고 합니다. 이번 주에는 갓 수확한 햇감자와 비트, 당근과 처음 수확한 풋고추 등이 회원분들 집으로 찾아갑니다. 반짝반짝 윤이 나는 싱싱한 제철 채소들로 이번 주에도 건강한 푸른밥상 차려보세요~ 1. 햇감자 갓 캔 햇감자입니다. 올해는 봄 저온 현상과 가뭄으로 감자 수확량도 적고 크기도 예년에 비해 많..

장마 전 유기농 당근 마늘 감자 수확! 바쁘고 풍요로운 6월 백화골

농사일을 하다보면 늘 시간이 금방 지나가긴 하지만, 6월은 유독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할 일이 많아 정신 없이 일하다보면 어느덧 훌쩍 지나가버리곤 하니까요. 6월엔 우선 완두콩과 마늘 수확부터 시작해, 양파 수확, 당근 수확, 감자 수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마가 오기 전에 큰 일들을 끝내려면 서둘러야 합니다. 지금 농장에 와 있는 봉사자 제임스, 안젤라, 로렌과 함께 마늘과 당근 감자를 수확했습니다. 땅 속에서 쑥쑥 올라오는 채소들을 보면 늘 신기하고 감탄스럽기만 합니다. 지난 주 꾸러미에는 당근을 이파리 채 수확해 보내드렸는데요, 회원분이 당근잎으로 나물 요리를 한 사진을 보내주셨네요. 당근 향이 참 좋다고 하시면서요. 아마 당근 잎은 처음 드셔보셨을 텐데, 새로운 식재료에 ..

24년 여덟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마늘, 잎당근, 황금주키니 외)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 꾸러미 상자는 제법 묵직합니다. 마늘, 양파, 당근 같은 뿌리 채소부터 로메인상추, 근대 같은 잎채소와 호박 등 열매 채소들을 골고루 수확해서 보내드립니다.  채소가 자라는 속도가 워낙 빠르다보니 그때 그때 밭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동 사항이 생길 수도 있답니다. 화요일과 금요일 받으시는 회원분들의 채소 구성 품목이 아주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 참고 부탁드려요. 확실한 품목 안내는 꾸러미 상자 안에 넣어 보내드리는 안내장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6월의 풍성한 기운을 담은 여덟 번째 백화골 제철꾸러미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마늘 햇마늘입니다. 올해는 마늘 농사 작황이 별로 좋지 않아 아쉽지만 마늘 발송은 이번 주가 마지막입니다. 마늘 별도 주문 희망하시는 분들도 매..

24년 일곱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봄무, 바질, 대파 외)

요즘 경주에 관광객들이 참 많이 옵니다. 백화골 농장은 경주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경주 여행과 연계해 잠깐 방문하여 간단하게 농장을 둘러보고 가실 수도 있고, 1박이나 2박 일정으로 오셔서 농사일을 함께 하실 수도 있답니다. 며칠 전에 미리 연락 주시고 오시면 됩니다. 친척이나 친구 집 방문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오셔서 채소가 자라는 모습도 직접 보시고, 꾸러미 채소 받으시며 든 느낌이나 의견도 들려주세요. 전화나 문자로만 연락하던 회원분들을 직접 뵈면 정말 반갑더라고요. 백화골은 회원분들에게 언제나 문을 열어놓고 있겠습니다. 언제든 편하게 부담 없이 연락 주세요! 오늘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제철꾸러미 포장을 마친 뒤에, 농장 봉사자들과 함께 창고에 넣어두었던 선풍기를 꺼내서 닦았습니다. 이제..

24년 여섯 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완두콩, 양배추, 오이 외)

6월이 시작되자마자 왠일인지 갑자기 날씨가 서늘해졌습니다. 선물과도 같은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백화골 여섯 번째 주 유기농 꾸러미 수확과 포장을 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새로 등장한 채소들이 많습니다. 이른 봄에 하우스에 심어서 일찍부터 키우기 시작한 양배추가 예쁘게 결구되어 수확을 시작했고요, 6월을 기다리게 하는 맛 풋완두콩도 맛있게 여물었습니다. 오이도 주렁주렁 열리기 시작했고요. 이것저것 바쁘게 수확해서 상자 안에 차곡차곡 담는 기분이 뿌듯합니다. 어떤 채소들을 넣어서 보내드렸는지 하나씩 안내해 드리도록 할게요. 이번 주에는 택배 받으시는 요일에 조금 변동이 있어요. 목요일이 공휴일이라 택배를 보낼 수 없어서 하루 늦춰서 보내드립니다. 그러니까 이번 주는 화요일, 목요일이 아니라 화요일, 금요일로..

24년 다섯 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브로콜리, 아이스플랜트, 자색양파 외)

올 봄에 일찍 심은 브로콜리가 잘 자라서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브로콜리는 한 포기 당 하나씩 수확하는데요, 수확하고 남는 커다란 브로콜리 잎은 싱싱하고 영양도 풍부해 그냥 버리기엔 너무나 아깝습니다. 더구나 요리해보면 맛도 아주 좋답니다. 이번 주에는 브로콜리와 함께 브로콜리 잎을 잘 말려서 같이 보내드려요. 잎을 말리는 과정이 손이 좀 가긴 하지만, 정성껏 키운 브로콜리를 버리는 부분 없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짠 맛이 나는 신기한 채소, 아이스플랜트도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얼음 결정이 맺힌 것처럼 보이는 줄기가 아름답습니다. 현재 백화골에 머물고 있는 농사 봉사자들은 각각 미국과 프랑스에서 왔는데요, 모두 아이스 플랜트는 처음 본다고 합니다. 예쁜 모양과 독특한 식감이 맘에 든다..

눈부신 5월! 유기농 농부가 꿈인 젊은 친구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백화골 농장에 새 농사 봉사자가 도착했습니다. 미국에서 온 앨리스는 이제 열아홉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유기농 농부가 되는 것인데요. 마라톤과 축구, 철인3종 경기를 즐기는 친구인 만큼, 앞으로 정말 든든한 농부가 될 것 같습니다. 앨리스와 함께 이런저런 농사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재미있네요.  콜라비를 수확하는데, 프랑스 친구인 뱅자망은 콜라비를 처음 본다고 하고, 미국 친구인 앨리스는 집에서도 많이 먹는 익숙한 채소라고 하네요. 나라마다 각각 즐겨 먹는 채소가 달라 요리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한국의 쑥과 미나리, 돌나물 등은 두 사람 다 처음 맛보고 신기해 하네요. 앨리스도 뱅자망도 모두 농대생입니다. 꿈도 유기농 농부가 되는 것이구요. 미래 농부들과 함께 일하니 눈부..

24년 세 번째 백화골 유기농제철꾸러미(콜라비, 루꼴라, 뽕잎, 산쑥 외)

겨울에서 어느새 여름으로 건너뛰는 날씨, 그래도 5월은 농사 일 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봄의 기운을 물씬 받고 싱그럽게 자란 백화골 유기농 제철채소들 박스에 담아 보내드립니다. 이번주에는 밭에서 수확한 채소들과 더불어 산에서 채취한 산나물도 섞어서 보내드려요. 드시면서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2024년 세 번째 백화골 유기농 꾸러미 안내입니다.  1. 콜라비 (알뿌리+잎) 콜라비는 무와 비슷한데 매운 맛이 없고 물기가 많아 생식용으로 좋은 채소입니다. 상추처럼 콜라비도 적콜라비와 청콜라비 두 종류가 있는데, 보내드리는 것은 청콜라비입니다. 시중에서는 흔히 콜라비 알뿌리만 판매하지만, 콜라비 잎은 뿌리 못지않게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답니다. 콜라비 잎도 같이 포장해서 보내드려요..

반짝반짝 5월 농사 일, 토마토 아주 심기, 사라 생일 잔치

반짝반짝 5월, 봄날입니다. 4월까지 지독하게 춥고 비바람 많던 날씨 탓에 고생스러웠는데, 5월 들어 1주일에 한번씩 비도 오고 날씨도 좋습니다. 밖에서 농사 일하기에 좋은 5월 봄날입니다. 주변이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이번주에도 계속 루꼴라, 바질, 공심채 등을 파종했습니다.   토마토를 아주심기 했습니다. 두둑을 만들고, 비닐하우스 천장부터 끈을 이어 놓고, 구멍을 40cm 간격으로 뚫어서 심었습니다. 차분히 일한다고 토마토를 다 심었는데, 봉사자 친구들이 40cm 간격을 잘 맞추지 못하고 들쑥날쑥하게 심어놔서 간격이 일정하지 않네요. 모든 작물은 적당한 간격으로 심어야 잘 자라는데 특히 토마토는 간격이 아주 중요합니다. 다시 모든 토마토 간격을 40cm로 조정해서 옮겨 심고,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