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시시각각 바뀌는 일기예보를 참고하며 농사일 계획을 세우긴 하지만, 꾸러미 발송하는 날에는 온몸으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일을 하곤 합니다. 아침에 쫄딱 비를 맞았더니 모두 오한이 들어 오돌오돌 떨며 점심을 먹었습니다. 비 오는 날 일하는 건 몇 배로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이 빗속에서 풍성하게 거둔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의 백화골 채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6월의 마지막 주, 여덟 번째 백화골 꾸러미 발송품목 안내해 드릴게요. 백화골 회원 실제 발송량 기준이고요, 날씨에 따라 조금씩 변동 사항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은 참고해주세요. 1. 풋고추 맵지 않은 품종의 오이맛 풋고추입니다. 맵지 않은 품종이라도 날씨에 따라 가끔씩 살짝 매운 맛이 나는 고추가 섞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