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푸른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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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제철꾸러미/2022년~2024년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23년 다섯 번째 주 완두콩, 양배추, 봄무 외

백화골 2023. 6. 7. 14:58

 

싱그러운 초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6월은 백화골 밭 풍경이 가장 예쁠 때이기도 합니다. 봄에 심었던 온갖 작물들이 밭을 온통 싱싱한 빛깔로 채우는 철이거든요.

 

이번 주도 공휴일이 끼어 있어 택배 발송일이 이틀이나 밀리는 바람에, 꾸러미 안내글도 같이 늦어지게 되었네요. 이번 주 화요일 회원 분 꾸러미는 목요일에 도착합니다. 이제 앞으로 한동안은 공휴일이 없으니까 택배 발송일도 바뀌는 일이 없을 거예요.

 

올해 다섯 번째로 보내드리는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농산물들입니다.

 

1. 브로콜리

 

2. 엔다이브 치커리

 

지난주에 이어 한 번 더 보내드립니다. 이번주에는 레드치커리와 함께 봉투에 넣었습니다. 오른쪽이 엔다이브 치커리입니다.

 

3. 레드 치커리

 

치커리라고 하면 엔다이브 치커리만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치커리는 모양도 색깔도 굉장히 다양한 채소랍니다. 붉은 색 빛이 도는 넓은 잎에 쌉싸름한 맛이 도는 것이 레드 치커리예요. 쌈이나 샐러드로 드시면 됩니다.

 

4. 봄무

 

무는 추위를 겪어야 맛이 달아지기 때문에, 봄에 심어 초여름에 수확하는 봄무는 가을무처럼 달고 시원한 맛이 나지 않습니다. 대신 봄무는 국물을 낼 때 사용하거나, 나박 깍두기 김치를 만들거나, 단무지를 만들어 먹기 좋습니다. 무는 다른 채소들에 비해 보관 기간이 길기 때문에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시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단무지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무를 막대기나 반달 등 원하는 모양으로 썬 다음 한 두 시간 정도 소금에 절인 뒤 병에 담는다 2)식초1+물2+설탕은 취향에 따라 원하는 분량만큼 섞어 끓인 뒤 뜨거운 식촛물을 병에 담아놓은 무에 붓는다 3)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하루 지난 뒤부터 꺼내 먹는다.

 

5. 오이

 

6. 상추+케일

 

7. 완두콩

 

껍질 깐 풋 완두콩은 밥할 때 넣어 완두콩 밥을 해먹거나, 각종 볶음 요리에 넣어 먹습니다. 완두콩은 오래 익히지 않아도 금방 잘 익기 때문에 5분 정도만 익혀도 충분합니다. 너무 오래 익히면 색깔도 안 예뻐지고 질감도 흐물흐물해집니다. 완두콩을 2주 이상 오래 보관하려면 껍질을 까서 냉동 보관합니다. 하지만 냉동을 하면 햇 완두콩의 풋풋한 맛은 사라지므로, 되도록 냉동보관보다는 신선할 때 모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추천 완두콩 요리법입니다.

 

1)완두콩 껍질을 까지 않고 꼬투리 채로 찜기에서 5분 정도 쪄냅니다. 갓 쪄낸 완두콩을 하나씩 통 채로 훑어서 먹고 껍질의 섬유질만 남겨서 버립니다. 이렇게 먹으면 알맹이 뿐 아니라 햇 완두콩 꼬투리의 달고 부드러운 부분까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2)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껍질 깐 완두콩과 소금, 후추만 넣어 3~5분 정도 볶아서 먹습니다.

 

8. 양배추

 

몸에 좋기로 소문난 양배추, 그런데 우리가 보통 다듬어서 버리는 부분인 파란 겉잎과 단단한 속심에 몸에 좋은 성분이 가장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파란 겉잎을 많이 너무 많이 떼어내지 않고 보내드리니, 겉잎은 잘게 썰어 볶아서 드시고, 속심은 갈아서 한 번 이용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양배추는 채 썰어서 샐러드를 만들어 먹거나 볶아 먹어도 좋고, 한 잎씩 떼어내 쪄서 양배추찜이나 양배추말이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이른 아침에 봄무를 수확하는데 농사가 잘 되었다고 함께 일하는 친구들이 좋아하며 사진 한 장 같이 찍자고 합니다. 6월이 되면서 왼쪽부터 나오미(캐나다), 나텅(프랑스), 줄리안(오스트리아)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밝고 긍정적인 기운이 가득한 친구들이라 함께 일하기 좋습니다. 이제 조금씩 더워지며 여름 농사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