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꾸러미는 추석 연휴 여파로 화요일 회원분들도 목요일에 발송해 금요일에 도착하게끔 보내드렸습니다. 일주일에 두 차례 나누어 보내드런 꾸러미를 하루에 몰아서 전부 발송하는 것이라, 양파, 보리쌀 땅콩 등 상하지 않는 품목들은 미리 준비해놓고, 호박잎, 공심채 등 신선도가 중요한 채소들만 당일 아침에 수확해 포장했답니다. 미리 준비를 많이 해놓았는데도, 상자 수가 워낙 많다보니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갔어요. 다행히 농장에 머물고 있는 봉사자들이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들 한가위 연휴는 잘 지내셨나요? 백화골 농부들에게 이번 추석 방학은 말 그대로 날씨 재앙이었습니다. 폭염으로 시작해 폭우로 끝난 날씨 탓에, 열심히 심은 가을 작물들이 반은 더위에 녹고, 나머지 반은 비에 녹아내렸습니다. 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