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온이 0도에 가깝게 떨어지는 바람에 어린 작물들이 냉해를 입을까봐 노심초사 하던 게 불과 며칠 전인데,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한여름 더위가 갑자기 시작되었습니다. 계절의 여왕이라던 5월은 이제 옛말이 된 것 같아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꾸러미를 발송하는 날 아침이면 새벽부터 수확 작업을 시작해 최대한 싱싱한 상태로 보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스티로폼 박스와 아이스팩을 사용하지 않다보니, 아무래도 배송 도중 채소가 시들해지거나 상하는 경우도 생기곤 합니다. 잎채소가 살짝 시들시들한 상태로 도착한 경우, 찬물에 조금 담가놓으면 싱싱하게 살아난답니다. 만약 그냥 시들한 정도가 아니라 짓무르거나 상한 상태로 도착했다면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저희에게 문자로 꼭 알려주세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