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네요. 낮에 밭에서 일할 때는 여전히 땀을 뻘뻘 흘리지만,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완연한 가을 기운이 느껴집니다. 백화골 꾸러미 채소들도 조금씩 가을 기운을 담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호박은 노랗게 여물고, 고추는 빨갛게 익어가는 중입니다. 여름의 기운과 가을의 기운을 모두 조금씩 담은 이번 주 백화골푸른밥상 유기농 꾸러미 채소들은 안내해 드립니다. 1. 고구마순 고구마순을 다듬을 때 보통 잎은 버리고 줄기만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파리도 볶음이나 국 등의 요리에 그대로 넣어 이용하시면 됩니다. 드셔보시면 알겠지만, 고구마순 잎은 부드럽고 맛있어서 버릴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고구마 줄기는 껍질을 벗겨낸 뒤 살짝 데쳐서 각종 양념에 버무려 나물을 하거나, 그대로 된장국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