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24년 첫 번째 주 발송이 끝났습니다. 외국인 농사 봉사자 세 명과 꾸러미 회원분께서 자기 일처럼 열심히 도와주신 덕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산나물 채취도 문제없이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로 10년째 백화골 회원이신 체리님(외국인 친구들에게 본인의 영어 이름을 체리라고 소개하셨으므로 저희도 그냥 체리님이라고 부를게요) 덕분에 많은 것을 생각한 한 주였습니다. 체리님은 저희 백화골 농부들과 원래 알던 사이도 아니었고, 10년 동안 얼굴 한 번 뵌 적도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냥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이지요. 그런데 오랫동안 백화골 채소를 받으며 마음 속으로만 백화골을 아껴주시다가, 이번에 드디어 농장에 첫 방문을 하시고 일주일 동안 머무르다 가셨습니다. 경기도 먼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