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푸른밥상

주소 : 울주군 두서면 내와1길3 / 연락처 : 010-2336-0748 / 유기농 인증번호 : 07100003

유기농 제철꾸러미/2022년~2024년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23년 첫번째 주 시금치, 청경채, 쌈배추 외

백화골 2023. 5. 8. 15:48

 

오래 기다리셨지요? 드디어 올해 백화골 유기농 제철 꾸러미 첫 발송입니다! 앞으로 11월초까지 25주간 매주 꾸러미 농산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발송 직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며칠 동안 끊임없이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채소에 물기가 많고 흙이 많이 묻어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백화골에서는 플라스틱 상자는 사용하지 않고, 채소 포장용 두꺼운 비닐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얇은 비닐봉지만 사용하고 신문지나, 종이 봉투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번 주는 물기가 너무 많아서 비닐 포장한 채소가 많습니다.

 

올해는 매주 발송 품목을 월요일 저녁에 블로그를 통해 사진과 함께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그때 그때 날씨나 밭 상황에 따라 안내해 드린 것과 살짝 품목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렇게 많이 달라지진 않을 테니까 어떤 품목이 올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백화골 회원 실제 발송량을 촬영한 것입니다. 1인가족회원은 품목과 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1. 청경채

 

 

시중에서 보던 청경채와 다르게 구멍이 송송 뚫려 있는데 먹어도 괜찮을까요? 물론입니다 ^^ 조금씩 벌레 먹은 흔적이 있는 유기농 채소는 농약으로 키워 겉만 말끔한 채소보다 훨씬 깨끗하고 안전한 채소랍니다. 청경채는 생으로 쌈이나 샐러드로 드셔도 되고, 간장+고춧가루+액젓+참기름 양념에 버무려서 먹거나, 기름 살짝 두르고 간장이나 굴소스에 볶아서 드셔도 좋습니다.

 

2. 상추

 

3. 시금치

 

4. 쌈배추

 

쌈이나 국거리로 이용하기 좋은 작은 크기의 잎 배추입니다. 겉잎은 배춧국이나 볶음요리 등에 사용하시고, 속잎은 쌈이나 겉절이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5. 열무

 

6. 무시래기 

 

 

작년 늦가을에 수확해 겨우내 눈비가 들지 않는 처마 밑 그늘에서 말린 무청입니다. 무시래기를 맛있게 드시려면 먼저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나절 정도 물에 담가 불렸다가 30분~1시간 정도 푹 삶아주세요. 압력솥을 이용하시면 보다 짧은 시간에 부드럽게 삶을 수 있습니다. 삶은 시래기는 된장국에 넣거나, 간장+참기름+다진 마늘과 함께 볶아서 드시면 됩니다.

 

시래기 쉽고 빠르기 삶기 

 

7. 삼잎국화나물

 

여름에 국화처럼 노란 꽃이 피고 잎이 세 가닥이라 ‘삼잎국화’라는 이름이 붙은 들나물입니다. 요즘 잎이 여려서 나물로 먹기 딱 좋습니다. 맛과 향이 순해서 데치면 시금치와 비슷한 맛이 납니다. 끓는 물에 잎과 대 모두 넣고 1~2분 정도 데친 뒤, 취향에 따라 간장이나 된장 양념에 들기름과 함께 시금치 무치듯 버무려 드시면 됩니다.

 

삼잎국화나물 요리법

 

8. 무말랭이

 

작년에 수확한 가을무를 틈날 때마다 열심히 썰어서 말려둔 것입니다. 물에 불렸다가 간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파, 참기름, 조청, 통깨 등을 넣고 버무리면 꼬들꼬들 맛있는 밥반찬이 됩니다. 무말랭이를 불릴 때 물에 오래 담가두면 무의 단맛이 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한 번 물로 스윽 씻어낸 다음, 그릇에 소량의 물만 넣고 불려주세요.

 

 

이번 주에는  줄리안(오스트리아), 오레리앙(프랑스), 조세핀(독일)이 농사 봉사자로 일손을 도왔습니다. 자기 나라에도 백화골 제철꾸러미와 비슷한 유기농 직거래 방식이 있다며, 첫 꾸러미 발송 작업에 큰 관심을 보이네요. 늘 웃으며 일하는 좋은 친구들이어서, 빗속 수확 작업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회원 분들의 일손 돕기 방문 환영합니다

며칠 째 비가 많이 내려서 감자와 완두콩이 쑥쑥 자랐습니다.

 

회원 분들도 농장에서 일하는 경험을 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일손 돕기 방문 환영합니다.

 

경주 여행과 함께 계획을 잡으셔도 좋습니다. 경주 첨성대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습니다. 부산, 대구, 울산 등에서는 차로 1시간 20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대중교통으로 오실 때는 신경주역으로 오시면 마중 나갈 수 있습니다.

 

저희가 낮에는 항상 농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4~5시간 정도 함께 농사일을 할 수 있도록 일정 계획을 잡고 오시면 됩니다. 숙박과 농장 식사도 일정이 맞으면 가능합니다. 저희에게 미리 연락 주시고 일정 상의하시면 됩니다.

 

올해 백화골 문은 회원분들에게 늘 활짝 열어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