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일찍 심은 브로콜리가 잘 자라서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브로콜리는 한 포기 당 하나씩 수확하는데요, 수확하고 남는 커다란 브로콜리 잎은 싱싱하고 영양도 풍부해 그냥 버리기엔 너무나 아깝습니다. 더구나 요리해보면 맛도 아주 좋답니다. 이번 주에는 브로콜리와 함께 브로콜리 잎을 잘 말려서 같이 보내드려요. 잎을 말리는 과정이 손이 좀 가긴 하지만, 정성껏 키운 브로콜리를 버리는 부분 없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짠 맛이 나는 신기한 채소, 아이스플랜트도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얼음 결정이 맺힌 것처럼 보이는 줄기가 아름답습니다. 현재 백화골에 머물고 있는 농사 봉사자들은 각각 미국과 프랑스에서 왔는데요, 모두 아이스 플랜트는 처음 본다고 합니다. 예쁜 모양과 독특한 식감이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