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푸른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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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제철꾸러미/2022년~2024년

24년 일곱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봄무, 바질, 대파 외)

백화골 2024. 6. 10. 16:12

 

요즘 경주에 관광객들이 참 많이 옵니다. 백화골 농장은 경주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경주 여행과 연계해 잠깐 방문하여 간단하게 농장을 둘러보고 가실 수도 있고, 1박이나 2박 일정으로 오셔서 농사일을 함께 하실 수도 있답니다. 며칠 전에 미리 연락 주시고 오시면 됩니다. 친척이나 친구 집 방문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오셔서 채소가 자라는 모습도 직접 보시고, 꾸러미 채소 받으시며 든 느낌이나 의견도 들려주세요. 전화나 문자로만 연락하던 회원분들을 직접 뵈면 정말 반갑더라고요. 백화골은 회원분들에게 언제나 문을 열어놓고 있겠습니다. 언제든 편하게 부담 없이 연락 주세요!

 

오늘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제철꾸러미 포장을 마친 뒤에, 농장 봉사자들과 함께 창고에 넣어두었던 선풍기를 꺼내서 닦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 시작입니다! 24년 일곱번째 유기농꾸러미 품목 안내해드립니다.

 

1. 봄무

 

무는 추위를 겪어야 맛이 달아지기 때문에, 봄에 심어 초여름에 수확하는 봄무는 가을무처럼 달고 시원한 맛이 나지 않습니다. 대신 봄무는 국물을 낼 때 사용하거나, 나박 깍두기 김치를 만들거나, 단무지를 만들어 먹기 좋습니다. 무는 다른 채소들에 비해 보관 기간이 길기 때문에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시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단무지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무를 막대기나 반달 등 원하는 모양으로 썬 다음 한 두 시간 정도 소금에 절인 뒤 병에 담는다 2)식초1+물2+설탕은 취향에 따라 원하는 분량만큼 섞어 끓인 뒤 뜨거운 식촛물을 병에 담아놓은 무에 붓는다 3)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하루 지난 뒤부터 꺼내 먹는다.

 

2. 바질

 

스위트 바질, 레몬 바질, 자색 바질 등 여러 종류의 바질을 섞어서 보내드려요. 샐러드에 넣어 생으로 먹거나, 다른 채소나 고기 등과 함께 볶아서 먹습니다. 견과류, 올리브오일, 마늘, 소금, 후추와 함께 갈아서 바질 페스토를 만들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바질은 냉장고에 넣으면 색이 검게 변하므로, 꽃꽂이 하듯 물컵에 꽂아두고 실온에서 보관해주세요. 보관 기간이 짧은 채소이므로 가급적 빨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애호박 또는 오이

 

4. 완두콩

 

완두콩은 이번 주가 마지막 발송입니다.

 

5. 브로콜리

 

6. 잎상추+쌈채소

 

청상추, 적상추, 청오크, 아이스플랜트, 적근대, 쑥갓 등의 쌈채소를 무작위로 섞어서 보내드립니다.

 

7. 로메인 상추

 

청색 로메인, 적 생채, 버터헤드, 아이스퀸 등 여러 종류의 로메인 상추 중 무작위로 한 포기씩 포기 채 수확해서 보내드려요.

 

8. 대파

 

흙뿌리를 잘라내지 않고 통째로 보내드립니다. 대파 뿌리는 약재로도 쓰일 만큼 몸에 좋은 성분이 많습니다. 다듬어 버리지 마시고 요리 재료로 이용해보세요.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피곤하거나 감기 기운 돌 때 파뿌리 차를 끓여 먹어도 좋고요, 다른 재료들과 섞어 노릇노릇하게 굽거나 볶아서 먹어도 별미랍니다. 작은 화분이나 스티로폼 박스에 흙을 채우고 파를 심어 놓으면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새 잎도 따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대파는 앞으로 2~3주에 한 번 꼴로 계속 보내드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