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조금씩 기세가 꺽이는 느낌입니다. 8월 초에 엄청나게 올라갔던 기온이 살짝 떨어졌어요. 올 여름은 너무 더워서 밭에서 일하기 참 어려웠어요.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한국이 좋아서 여행 온 봉사자 친구들 덕분이었습니다. 너무 더워서 힘들었을 텐데, 땀을 뻘뻘 흘리며 함께 일해줘서 고마웠습니다. 가을이 오기 전에 남기고 싶은 24년 백화골 여름 기록입니다. 이번 여름은 예년보다 2도 정도 온도가 올라갔던 것 같아요. 일하며 체감하는 온도가 정말 기후위기가 심화되는구나 싶더라구요. 보통 7월 말에 심는 가을 양배추가 올해는 70% 정도가 죽었습니다. 살짝 오른 온도를 버텨내지 못하더라구요. 잘 자라던 노지 오이도 폭염이 계속되니 잘 못 자라고, 대부분의 작물이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