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푸른밥상

울주군 두서면 내와길187/010-2375-0748(박정선), 010-2336-0748(조계환)/유기농인증번호 : 07100003

농산물회원제 24

2014년 백화골푸른밥상 유기농제철꾸러미 회원을 모집합니다

따뜻한 봄날입니다. 다시 시작되는 새 봄, 2014년 백화골 푸른밥상의 건강한 유기농산물을 나눌 제철꾸러미 가족회원을 기다립니다(회원이 되실 분은 내용을 꼼꼼히 읽어주세요). 1. 백화골 푸른밥상의 유기농 제철꾸러미란? 싱싱한 제철 야채로 이루어진 백화골의 푸른밥상을 도시 이웃들의 밥상으로 그대로 옮겨보면 어떨까 하는 소박한 생각으로 시작한 제철꾸러미 회원제가 올해로 9년째입니다. 백화골 푸른밥상 유기농 제철꾸러미란, 저희가 제철에 맞춰 생산한 여러 가지 유기농 농산물들을 가족회원이 되신 분들에게 6개월에 걸쳐 매주 택배로 보내드리는 직거래 방법입니다. 첫 발송이 5월 둘째주 예정이므로 대략 10월 마지막 주 쯤까지 매주 모둠 농산물을 받으시는 것이지요. 한국의 제철꾸러미는 2006년 백화골에서 기획하고..

백화골푸른밥상 스물네번째 유기농 제철꾸러미(2013년 마지막 발송)

드디어, 올해의 마지막 꾸러미네요. 한 해가 정말 쏜살같이 흘러갔지요? 다른 해에 비해 올해는 날씨가 농사짓기 좋았던 덕에 백화골 밭에는 아직 푸른 채소들이 넉넉합니다. 회비 잔액은 얼마 남지 않았고, 밭에는 채소들이 풍성풍성 하므로 이번 주엔 저희가 선물턱 한 번 넉넉하게 쏩니다~ ^^ 야콘_ 멀고 먼 남미의 안데스 고원이 고향인 야콘이 장수에서도 무사히 뿌리를 내렸습니다. 봄에 심어놓고 풀 관리만 어느 정도 해주면 병충해 하나 없이 튼튼하게 잘 자라는 야콘. 서리 오기 전 삼지창으로 조심조심 들어 올리면 크고 작은 뿌리들이 주렁주렁 달려 올라온답니다. ‘땅 속의 배’라는 별명을 가진 작물답게 시원하고 달착지근하면서 아삭아삭한 맛이 특징이지요. 얇게 껍질을 깐 다음 잘라서 과일 드실 때처럼 생으로 드시..

백화골푸른밥상 스물세번째 유기농 제철꾸러미

콜라비_ 콜라비를 자주 드셔보았고 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긴 하지만, “콜라비? 그거 어떻게 먹는 건데?” 하고 낯설어 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더라고요. 아직은 살짝 낯선 채소 콜라비, 올 가을 백화골 밭에선 청색과 자주색 두 종류의 콜라비가 나란히 잘 자랐답니다. 청 콜라비와 적 콜라비 한 개씩 보내드려요. 무와 비슷한 듯 하면서도 매운 맛이 전혀 없고 물기가 많아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콜라비의 매력이랍니다. 두꺼운 껍질을 벗겨내고 잘라서 과일처럼 생으로 드시거나 여러 가지 채소들과 섞어서 샐러드를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청경채_ 봄에도 한 번 키워서 일부 회원분들께는 보내드렸지만, 갑자기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바람에 제대로 보내드리지 못했었던 청경채, 다행히도 올 가을에는 아주 잘 자라서 모든 회..

백화골푸른밥상 열아홉번째 유기농 제철꾸러미

추석 방학도 드디어 끝! 모두들 기분 좋은 추석 연휴 보내셨나요? 백화골에선 추석 방학을 조용하고 평화롭게 지냈답니다. 택배 지연을 피해 발송을 2주 연속 쉬는 동안 밀린 밭일도 하루하루 꼼꼼히 해나갔고요, 반가운 가족과 친구들도 만나고, 가장 가까운 도시인 전주에 나가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면서 나름 알차게 추석 방학을 보낸 것 같아요. 내내 날씨가 좋아 가지를 몇 상자나 따서 썰어 말리기도 했답니다. 역시, 누구에게나 방학이란 참 좋은 것이군요.  사과_ 혹시 장수에 와본 적 있으신가요? 장수 거리의 가로등들은 모두 사과 모양이지요. 가로등 뿐 아니라 여기저기 사과 모양 표지판들이 수두룩합니다. 장수를 대표하는 특산물이 바로 사과이기 때문인데요, 추석 선물용으로 맞추느라 과수원들마다 추석 전에..

백화골푸른밥상 열여덟번째 유기농 제철꾸러미

계절은 서서히 바뀌는 게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바뀝니다. 지난주 화요일쯤부터 갑자기 가을로 바뀌더니, 오늘 아침엔 아침이슬 머금은 채소들을 수확하는 손끝이 사정없이 시리더군요. 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여름과도 이젠 완전히 이별인가 봅니다. 왠지 시원섭섭하네요. 지난번에 예고해드린 대로 다음 주와 다다음 주는 택배 발송을 잠시 쉬고 임시 추석 방학에 들어갑니다. 추석 전 주부터 택배 물량이 어마어마하게 몰리면서 전국적으로 배송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열아홉번째 꾸러미는 9월 23일~28일 주간에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번 주 작은가족회원 발송 농산물 안내해드릴게요. 토마토_ 아마 이번이 올해 마지막으로 보내드리는 토마토가 될 것 같습니다. 방울토마토는 추석 지난 후에도 좀 더 나올 수..

백화골푸른밥상 열여섯번째 유기농 제철꾸러미

방울토마토_ 해마다 토마토보다 방울토마토가 더 빨리 익었었는데, 올해는 이상하게 방울토마토가 한발 더 늦게 익었네요. 토마토와 맛은 똑같지만, 한입에 쏙쏙 집어 먹는 재미와 깜찍한 모양 때문에 늘 토마토와 함께 방울토마토도 심고 있답니다. 아, 그리고 노란 방울토마토도 조금 심었습니다. 받으신 방울토마토 속에 노란 방울이가 섞여 있더라도 “어, 이게 뭐지?”하고 이상하게 여기지 마세요. 원래 노란 빛깔이 나는 방울토마토랍니다. 이번 주에 일부 회원분께는 방울토마토가, 다른 분들께는 피망이 갑니다. 다음번엔 이 순서를 바꿔서 보내드려요. 토마토_ 다행히 이번 주엔 토마토가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보다 더 넉넉히 보내드려요. 한동안 비도 안 오고 햇볕을 충분히 받은 덕에 요즘 토마토 맛이 아주 ..

백화골푸른밥상 열다섯번째 유기농 제철꾸러미

전국이 녹아내리고 있는 요즘, 별 탈 없이 무사히 지내고 계신가요? 여름이 시원하다고 자랑하는 장수도 요즘엔 매일같이 33도, 34도를 찍고 있어요. 그나마 열대야가 없어 해가 지고 나면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다는 점이 다행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아침 8시부터 한낮처럼 쨍쨍 내리쬐는 요즘의 불볕더위 속에서 일을 하다보면 조금씩 어지러운 것은 피할 수가 없네요. 요즘엔 사람도, 작물들도 낮에 축 늘어져 힘들어 하다가 저녁이 되면 다시 생생하게 살아나기를 반복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하지만 오늘로 말복도 지났으니까 이제 조금씩 더위도 꺾이겠지요. 걱정되는 건 폭염 속에서 농산물들이 무사히 도착할까 하는 점인데, 혹시라도 농산물이 상해서 도착한 분 계시면 이번 주에도 꼭 바로 말씀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참, 그리고..

백화골푸른밥상 열네번째 유기농 제철꾸러미

어느새 8월이 되었네요. 인구가 적어 늘 조용하던 장수도 휴가철을 맞아 요즘은 제법 사람들로 북적북적 합니다. 휴가는 다들 잘 다녀오셨나요? 혹시라도 비 때문에 망치지는 않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길고 길었던 장마도 이제는 끝나려나 봅니다. 오랜 비 뒤 갑자기 뜨거워진 날씨에 건강 잃지 마시고 건강한 8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토마토_ 길고 긴 장마 와중에도 간간히 비치는 소중한 햇살을 받으며 토마토가 빨갛게 익었습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일반 토마토는 파란 상태에서 딴 다음 유통과정에서 나중에 익힌 것이구요, 보내드리는 백화골 토마토는 가지에 달린 상태에서 빨갛게 익은 것들만 발송 당일 아침에 골라 따서 보내드리는 것이랍니다. 햇살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익은 토마토가 맛도 좋고 몸에 좋은 성분들도 풍부하..

백화골푸른밥상 열세번째 유기농 제철꾸러미

끝날 듯 끝날 듯 하면서도 좀처럼 끝나지 않는 길고 긴 장마!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백화골에선 이번 주 역시 빗속에서 발송 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좀 힘들긴 하지만, 다행히 큰 어려움 없이 하루하루 무사히 잘 지내고 있어요. 여러분도 건강하게 장마철 지내시길 바라며, 이번 주 발송 농산물 소개합니다. 상추_ 한동안 쉬었던 쌈채소, 두 번째로 심은 새 상추가 잘 자라 이번 주부터 첫 잎 따서 보내드립니다. 오랜만에 된장 넣고 상추쌈 싸서 먹으니 맛있네요! ^^ 찰옥수수_ 여름철에 빠질 수 없는 국민 간식 찰옥수수가 드디어 알맞게 여물었습니다. 옥수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당도가 점점 떨어지니까 받으신 후 바로 쪄서 드시는 게 좋구요, 오래 두시려면 일단 쪄서 냉동실에서 보관해주세요. 참, 옥수수..

백화골푸른밥상 열두번째주 유기농 제철꾸러미

자주감자_ 올해 처음으로 백화골 회원이 되신 분들 중에는 자주감자를 처음 보는 분도 계실 듯 하네요. 자주감자를 처음 보는 분들은 “이게 감자야, 고구마야?”하면서 고개를 갸우뚱하곤 하지요. 고구마처럼 붉은 빛이 도는 자주감자는 우리나라 토종 감자인데요, 껍질을 까보면 속은 또 노란빛이 돈답니다. 수확량은 적은 편이지만, 일반 흰감자보다 더 감칠맛이 있어 인기가 좋기 때문에 매년 심고 있어요. 깻잎_ 유기농 농사 중에서 은근히 어려운 게 바로 깻잎 농사랍니다. 들깻잎은 병충해에 강해 그냥 내버려두어도 잘 자란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키워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지요. 바이러스 병에도 쉽게 잘 걸리고 벌레 구멍도 많이 생기는 편이라 예쁜 모양의 깻잎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랍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