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푸른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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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제철꾸러미/2022년~2024년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23년 세 번째 주 케일, 마늘쫑, 콜라비 외

백화골 2023. 5. 22. 21:21

새벽 기온이 0도에 가깝게 떨어지는 바람에 어린 작물들이 냉해를 입을까봐 노심초사 하던 게 불과 며칠 전인데,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한여름 더위가 갑자기 시작되었습니다. 계절의 여왕이라던 5월은 이제 옛말이 된 것 같아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꾸러미를 발송하는 날 아침이면 새벽부터 수확 작업을 시작해 최대한 싱싱한 상태로 보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스티로폼 박스와 아이스팩을 사용하지 않다보니, 아무래도 배송 도중 채소가 시들해지거나 상하는 경우도 생기곤 합니다. 잎채소가 살짝 시들시들한 상태로 도착한 경우, 찬물에 조금 담가놓으면 싱싱하게 살아난답니다. 만약 그냥 시들한 정도가 아니라 짓무르거나 상한 상태로 도착했다면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저희에게 문자로 꼭 알려주세요. 다음 발송 때 보상 농산물 보내드리겠습니다.

 

 

꾸러미 포장이 끝난 뒤 백화골에서도 남은 채소들로 점심 밥상을 차렸습니다. 이번 주는 생채소 그대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대부분이 바로 상에 올라왔습니다. 딱 먹기 좋게 큰 케일, 콜라비, 상추, 비타민채, 배추, 루꼴라를 골고루 섞어서 고추장에 찍어 먹으니 다른 반찬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풍족하네요. 그야말로 왕의 식탁이 부럽지 않은 제철밥상입니다.

 

1. 케일

 

케일은 쌈이나 샐러드 등 생채소로 드시거나, 생즙으로 갈아서 몸에 좋은 케일 주스를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밥 한 숟가락과 된장 양념 등을 올려 돌돌 말아주면,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케일 쌈밥이 됩니다. 집에 오븐이나 에어프라이가 있다면 바삭바삭한 케일칩을 만들어 먹어도 좋아요. 적당한 크기로 자른 케일에 올리브오일 한 숟가락과 소금, 후추를 조금씩 넣고 버무린 뒤 20분 정도 구워내면 됩니다.

 

2. 콜라비

 

지난주에 이어 콜라비 한 번 더 보내드립니다. 콜라비 잎은 한 장씩 떼어낸 다음, 단단한 잎자루 쪽은 잘라내고 부드러운 잎 부분만 이용하시면 됩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배추처럼 쪄서 쌈으로 먹거나, 잘게 썰어서 볶아서 드세요. 알뿌리는 껍질을 깎아서 생으로 드시거나, 무생채처럼 콜라비 생채를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3. 루꼴라

 

4. 상추+쌈채소

 

5. 마늘쫑

 

적당한 길이로 자른 마늘쫑을 기름 살짝 두른 팬에 넣고 3분 정도 볶다가 소금을 뿌려서 먹습니다. 지난주에는 화요일 꾸러미에 브로콜리 새순, 금요일 꾸러미에 마늘쫑, 이렇게 보내드렸고요. 이번 주에는 반대로 화요일 꾸러미에 마늘쫑, 금요일 꾸러미에 브로콜리 새순 보내드립니다.

 

6. 쌈배추

 

7. 비타민채

 

비타민채는 이번 주가 마지막 발송입니다.

 

8. 시금치

 

 

새벽에 꾸러미 채소 수확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