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푸른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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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제철꾸러미/2011년~2013년

백화골푸른밥상 열한번째주 유기농 제철꾸러미

백화골 2013. 7. 16. 14:05

 

양배추_ 노지에서 키운 양배추, 이번 주에도 보내드립니다. 양배추는 덩치가 크긴 하지만, 이모저모 정말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채소이므로 냉장고에 너무 오래 두지 마시고 다양한 요리에 도전해보시길 권해드려요. 양배추 요리법은 보내드리는 안내장에 좀 더 자세히 적어놓았답니다. 양배추를 오래 보관하실 분은 심지 부분을 도려내고 보관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지_ 올해 백화골에서는 두 가지 종류의 가지를 심어봤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짧고 통통한 가지와 보다 일반적인 종류인 날씬하고 길쭉한 형태의 가지인데요, 오동통한 품종이 더 맛있다고 하는 분도 있고, 길쭉한 게 더 맛있다고 하는 분도 계시길래 그냥 두 가지 다 심었답니다. 회원분들께 보내드릴 때는 두 종류 가지를 구별하지 않고 그냥 섞어서 보내드려요. 이번 주에 일부 회원분들에게는 가지가, 다른 분들에겐 당근이 발송됩니다.

 

풋고추, 꽈리고추, 청양고추, 피망_ 어쩌다보니 이번주 제철꾸러미는 고추 특집 주간이 되었네요. 비타민 C와 비타민 A가 듬뿍 들어있는 풋고추는 한여름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건강 지킴이이기도 하지요. 이번 주엔 피망에서부터 청양고추까지 다양한 고추들을 보내드리니까 취향에 딱 맞는 매운맛을 선택해보세요. 풋고추는 된장에 찍어서 생으로 드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고요, 세로 방향으로 반으로 갈라 튀김옷을 얇게 입힌 다음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 먹어도 맛있답니다. 꽈리고추는 보통 멸치와 함께 볶거나 밀가루에 살짝 굴린 다음 쪄서 양념장에 버무려 먹는 게 일반적인데요, 날 더운데 요리하기도 귀찮다! 하는 분이 계시다면 그냥 풋고추처럼 된장 찍어서 생으로 드셔도 좋답니다.

 

이밖에 애호박, 오이, 부추, 대파도 보내드립니다.

 

 


 

- 7월 셋째주 백화골 밭 풍경

 

 

 

많은 분들께서 기다리고 계신 토마토,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아마 7월 말이나 8월 초쯤부터는 보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폭우에 무너졌던 둔덕을 다시 복구시킨 뒤 풀을 심어놓았어요. 다음 폭우 전까지 풀이 잘 자라주길...

 

 

 

보기엔 참 시원해 보이는 하늘... 하지만 실제로는 요즘 하루에 한 말씩 땀을 흘리고 지낸답니다. ^^

 

 

 

동네 어귀 어르신께서 경작하시는 도라지밭. 도라지꽃이 활짝 피어 눈길을 사로잡네요.

 

 

 

 

키가 커서 어디서나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옥수수.

 

 

 

보기만 해도 매운 맛이 마구 마구 느껴지는 청양고추.

 

 

요건 보기엔 맵게 생겼지만 하나도 맵지 않은 아삭이 풋고추랍니다.

 

 

 

 

풀과 함께 자라는 피망.

 

 

오동통한 품종의 가지는 올해 처음 심어본건데 내년에 또 심어야겠어요. 너무 예뻐서 자꾸 눈길이 가네요.

 

 

 

꽈리고추가 지나치게(?) 잘 자라고 있어요. 혹시 꽈리고추 더 받고 싶은 분 계시면 댓글이나 문자로 신청해주세요. 덤으로 왕창 담아서 더 보내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