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갑자기 뜨거워진 날씨에 다들 적응하느라 힘드셨지요? 시원한 장수도 때 이른 5월의 더위를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한낮에 하우스 안에서 일하면 머리가 핑그르르 어지럽고, 저녁엔 갑자기 나타난 모기에 뜯기기도 하고요. 5월부터 모기에 물려가며 일하긴 또 처음인 것 같네요. 오늘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나면 무더위가 한풀 꺾일 거라고 합니다. 더위가 꺾이는 건 고맙지만, 오늘 저희 마을 쪽엔 하루종일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어서 밭작물들이 좀 피해를 볼 것 같습니다. 한참 몸피를 불려가던 컬리플라워와 브로콜리가 많이 부러져버렸어요. 회원분들에게 보내드릴 컬리플라워가 줄어들게 생겼네요. 흑흑... 바람이 얼른 지나가길 기다리며 5월 마지막 주 발송품 안내합니다. 이번 주에도 청상추 적상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