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푸른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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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제철꾸러미/2022년~2024년

24년 열두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삼색옥수수, 풋고추, 양파 외)

백화골 2024. 7. 15. 22:15

장마비가 끊임없이 내리지만 옥수수는 잘 자랐습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장맛비 속에서 옥수수와 가지, 토마토, 풋고추 등을 수확했습니다.

 

옥수수는 작년과 재작년에 너구리에게 많이 빼앗겼던 경험이 있는 터라, 올해는 미리미리 한랭사로 옥수수를 감싸다시피 울타리를 치고 방비를 했더니 다행히 무사합니다. 물론 옥수수를 유기농으로 키우려면 나방 애벌레 피해는 각오해야지요. 애벌레가 구멍을 뚫어놓은 옥수수는 농부의 음식으로 남겨놓고, 예쁘고 잘생긴 아이들로만 골라서 차곡차곡 상자에 담았습니다. 비에 젖은 수염과 겉껍질을 일일이 다듬어내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백화골 봉사자 친구들 모두 갓 수확한 생 옥수수 먹는 재미에 빠져 즐겁게 일했습니다.

 

비에 젖은 채소들을 하나하나 다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고 포장하느라 오늘 꾸러미 포장은 시간이 두 배는 더 걸린 것 같아요. 그래도 워낙 습기가 많은 상태라 채소들이 조금 축축한 상태로 배송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매년 겪는 장마지만 올해도 역시 장마철 농사는 힘이 드네요. 일부 채소들은 빗속에서 흐물흐물 녹아내리기도 하고, 비에 쓸려내려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주면 장마가 끝난다고 하니, 얼른 밭 재정비 하고 가을 농사 준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장마철 오락가락 날씨 속에서 수확하다보니 이번 주도 품목 변동이 많습니다. 블로그에 소개된 채소와 받으신 품목이 조금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품목 안내는 안내장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삼색 옥수수

 

보라, 노랑, 흰색 등 여러 빛깔의 알갱이들이 알록달록 섞여있는 삼색 옥수수입니다. 삼색 옥수수는 일반적인 찰옥수수와 노란 초당 옥수수의 중간 정도 되는 품종인데요, 찰기도 중간, 당도도 중간쯤 됩니다. 일반 찰옥수수보다 빨리 익기 때문에 너무 오래 찌거나 삶지 않아도 됩니다. 삶을 때는 소금이나 설탕 등을 넣지 않고 그냥 옥수수만 삶아서 드시면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옥수수는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당도가 떨어지므로 받으시는 대로 껍질 채 냉장 보관해주시고, 가급적 빨리 쪄서 드시는 게 좋습니다.

 

2. 풋고추

 

다른 과일이나 채소들보다 비타민 C가 훨씬 더 풍부하게 들어있는 풋고추는 여름철을 건강하게 나게 해주는 보약입니다. 풋고추는 된장에 찍어서 생으로 드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색다른 요리를 만들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요리법을 추천합니다. 1. 풋고추를 반으로 가르고 속에 김치 양념을 넣어 차곡차곡 재워서 풋고추 소박이 만들기 2. 알맞은 크기로 썬 풋고추를 병에 담고 끓인 간장물이나 식촛물을 부어 삭힌 풋고추 절임 3. 잘게 썬 풋고추와 잔멸치를 같이 볶아 풋고추 멸치볶음 4. 묽은 밀가루 반죽에 반으로 가른 풋고추를 담갔다 꺼내 노릇하게 지져내기 5. 어슷하게 길게 채 썬 풋고추와 당근, 대파를 간장이나 굴소스와 함께 볶아 고추잡채 만들기 6. 조금 굵직하게 썬 풋고추에 된장, 다진마늘, 들기름, 견과류나 깨소금, 매실액 양념을 넣어 버무려 된장 풋고추 무침 만들기

 

3. 가지



4. 토마토

 

보내드리는 토마토는 가지에 열매가 달린 상태에서 빨갛게 익힌 뒤 발송 당일 아침에 수확한 완숙 토마토입니다. 파랗고 단단한 상태에서 수확해 유통 과정에서 익히는 일반 토마토보다 배송 도중 터질 위험이 높지만, 완숙을 시켜 수확하면 맛과 영양이 훨씬 좋아지기 때문에 배송 도중 터지는 사고를 감수하고 완숙 토마토로 보내드립니다. 혹시 토마토가 터진 상태로 배송되었을 경우엔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다음 발송 때 보상 농산물 보내드리겠습니다.

 

5. 양파

 

6. 당근

 

7. 깻잎

 

8. 청양고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