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푸른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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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제철꾸러미/2022년~2024년

24년 열네번째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콩잎, 당근, 토마토 외)

백화골 2024. 7. 29. 23:00

 

 

날씨 뉴스에 ‘초열대야’라는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밤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일 때 열대야를 뛰어넘은 초열대야라고 한다지요. 모두들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계신지요. 백화골 채소들이 더위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드렸으면 좋겠네요.

 

이번 주에 보내드리는 품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요일에 따라, 그리고 회원 종류에 따라 조금씩 품목이 다를 수 있으니 이 점은 참고해주세요~

 

1. 콩잎

 

콩보다 더 몸에 좋다는 콩잎은 섬유질이 많아 깻잎보다 조금 억센 편이긴 하지만, 섬유질 많은 채소에 익숙한 분이라면 생으로 쌈을 싸서 드실 만합니다. 아니면 호박잎 찌듯이 찜기에 쪄서 쌈을 싸먹거나, 깻잎찜 찔 때처럼 양념장(간장, 멸치, 고추, 양파, 마늘 등)을 켜켜이 넣고 쪄 먹어도 맛있습니다. 다시마와 멸치 우린 소금물, 고춧가루, 다진 마늘과 양파, 파, 통깨 등을 섞어 양념장을 되직하게 만들어놓고 콩잎 사이사이에 발라놓으면 맛있는 콩잎 김치가 됩니다.

 

2. 오이

시원한 오이 냉국 만들어서 드셔도 좋고, 당근과 양파, 오이를 같이 채썰어 무쳐서 겉절이 무침을 만들어드셔도 좋습니다.

 

3. 가지

 

여름에 접어든 뒤로 꾸준히 가지를 보내드리고 있는데요, 가지 요리법 중 몇 가지 소개해 드리니 참고해주세요.

1)반으로 자른 가지를 어슷썰기 한 뒤 올리브유, 마늘, 간장, 양파와 함께 달달 볶아서 먹습니다. 풋고추나 양배추 등과 함께 볶아도 맛이 잘 어울립니다.

2)반으로 가른 가지를 5~10분 정도 찐 뒤 꺼내어 적당한 길이로 찢어 간장, 마늘, 고추, 파, 고춧가루, 참기름 등을 섞은 양념장에 무쳐서 먹습니다.

3)위의 방법으로 무친 가지를 미리 만들어 차게 해둔 냉국(간장, 다시마 우린 물, 식초, 설탕)에 넣고 얼음을 띄워 가지 냉국을 만들어 먹습니다.

4)가지를 어슷썰기로 길게 썬 뒤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서 앞뒤로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구워낸 뒤 소금만 살짝 뿌려서 담백하게 먹습니다. 가지는 기름이나 물 없이 그냥 구워도 타거나 눌어붙지 않고 잘 구워집니다.

5)가지 특유의 물컹물컹한 식감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두 가지 방법을 추천합니다. 4등분 해 자른 가지를 소금에 30분 정도 절인 뒤 물기를 짜내고 고추장이나 간장 양념장과 함께 볶아줍니다. 또 다른 방법은 자른 가지를 햇볕에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말려 반건조 상태를 만든 뒤 볶거나 쪄서 요리하는 방법입니다. 반건조 가지는 식감이 쫄깃쫄깃해서 고기 대용으로 이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랍니다. 반건조 가지를 바로 이용하지 않을 경우 냉동실에 보관해둡니다.

 

4. 토마토

 

뜨거운 여름 햇볕을 듬뿍 받고 토마토가 맛이 제대로 들었습니다. 오이와 토마토를 섞어서 샐러드를 만들어 드셔도 좋고요. 마늘, 양파와 함께 토마토를 볶다가 달걀을 풀어넣어 먹는 토마토달걀요리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한 회원분께서 보내주신 사진도 소개합니다. 저희가 토마토를 보내드릴 때 사용하는 작은 종이상자를 재활용하는 방법인데요. 이 작은 상자에 감자를 넣은 뒤 뚜껑을 닫아서 보관하니 소량씩 보관하기에 크기도 적당하고, 감자가 햇빛을 받아 파래질 염려도 차단하면서 적당히 통풍도 되니 딱 좋다는 후기를 보내주셨어요. 작지만 유용한 꾸러미 이용 팁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5. 양파

 

6. 당근



7. 풋고추

 

8. 공심채

 

9. 애호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