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들어오는 입구에 플래카드가 걸렸습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주/진안/장수/임실 지역구 당선자가 바로 우리가 사는 마을 태생이라고 하네요. 십여 호밖에 살지 않아 정식 마을로도 인정받지 못하고 옆 마을 소속으로 되어 있는 작은 우리 마을로서는 이렇게 여봐란 듯이 플래카드 거는 게 거의 처음 있는 일입니다.
우리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조금 보내다가 곧 도시로 나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마을 어르신들은 국회의원 당선자의 고향이 우리 마을이라는 사실에 뿌듯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얼른 당선 축하 플랭카드를 걸자고 하셔서 서둘러 현수막 업체에 주문하고 받자마자 도로변에 달아놓았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의 뿌듯한 마음이 오래오래 가실 수 있도록, 정말로 농촌을 지키는 소중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