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는 고랭지라 여름이 시원하고 좋다. 신나고 즐거운 일들로 가득했던 우리의 귀농 첫 해 여름!
오후 늦게 집에 돌아와 보니 이웃이 가져다준 당근이 마루에 놓여 있었다. 화학비료를 넣지 않고 키운 당근이라 크기는 작았지만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다.
선우 엄마가 막걸리와 함께 차려준 소박하지만 맛갈스러운 술상! 장수에선 신선한 해산물을 먹기가 힘든데, 손님이 가지고 온 회를 흔쾌히 안주로 내놓아 마을 사람들이 행복한 오후를 보냈다.
깊어가는 여름, 우리집 주변의 나무들도 한창 아름답게 뻗어나가고 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마을 전경
지지계곡 가는 길
후배들이 놀러와서 장수의 관광지 중 하나인 지지계곡을 찾았다.
오염이 안 된 지지계곡의 맑은 물
비온 후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장수군을 방문했다.
권영길 의원 초청 강연회 뒷풀이. 흑돼지를 키우는 민주노동당 당원이 기증한 맛있는 돼지 고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고기와 막걸리를 마셨다. 고기를 굽는 이웃들...
많이 열리진 않았지만 고추를 말리기 시작했다.
'농부의 하루 > 2005년~200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랭지에 유리한 상추(2005년 7, 8월) (0) | 2009.03.04 |
---|---|
맛있는 토마토 재배(2005년 7, 8월) (0) | 2009.03.03 |
농사 시작, 모내기, 완두콩, 토마토, 고추 심기(2005년 4, 5월) (0) | 2009.03.03 |
농사 준비, 유기농 자재 만들기(2005년 2, 3월) (0) | 2009.03.03 |
전북 장수군으로 귀농, 집 짓기(2005년 2, 3월) (0) | 2009.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