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푸른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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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제철꾸러미/2022년~2025년

25년 열 다섯 번째 주 백화골 제철꾸러미(애호박, 찰옥수수, 당근...)

백화골 2025. 8. 16. 18:29

 

 

폭염이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다음 주엔 길고 긴 장마 예보가 기다리고 있네요. 길고 긴 여름 한복판에서 백화골 농부들은 매일 크고 작은 농사일로 분주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더위는 앞으로 한동안 지속되겠지만, 가을 농사 준비는 이미 한참 전에 시작했습니다. 양배추와 브로콜리 모종은 이미 밭에 아주심기가 끝나 한랭사까지 씌워놓은 상태고, 배추 모종도 잘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 몇 주 동안 쏟아져나오던 토마토는 아쉽게도 이제 거의 끝물입니다. 풋고추와 줄콩, 오크라는 더워서 신이 난 듯 빠른 속도로 자라고 있고요.

백화골 임시 농부로 일하고 있는 농사 봉사자들은 모기에 뜯기고 벌에 쏘이기도 했지만, 다행히 큰 탈 없이 건강하게 더위와 농사일을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주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8월 5일~8월 8일)에는 애호박, 찰옥수수, 당근, 풋고추, 양파, 줄콩, 오이, 가지 등을 넣어서 보내드립니다.

 

이번에 보내드리는 옥수수는 흰색 찰옥수수 품종입니다. 옥수수는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당도가 떨어지므로 받으시는 대로 껍질 채 냉장 보관해주시고, 가급적 빨리 쪄서 드시는 게 좋습니다. 옥수수를 손질할 때 나오는 옥수수수염은 버리지 말고 모아두었다가 차로 끓여 드시면 맛있고 몸에 좋은 옥수수수염차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옥수수 발송은 이번 주가 마지막입니다.

 

풋고추는 길고 커다란 오이맛 고추, 짧고 통통한 아삭이 고추, 길고 얇은 풋고추 등 세 가지 품종의 풋고추를 무작위로 섞어서 보내드립니다. 모두 안 매운 품종의 풋고추이지만, 폭염이 오래 지속되면 조금 매운 맛이 도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여름에 접어든 뒤로 꾸준히 가지를 보내드리고 있는데요, 가지 요리법 중 몇 가지 소개해 드리니 참고해주세요.

1)반으로 자른 가지를 어슷썰기 한 뒤 올리브유, 마늘, 간장, 양파와 함께 달달 볶아서 먹습니다. 풋고추나 양배추 등과 함께 볶아도 맛이 잘 어울립니다.

2)반으로 가른 가지를 5~10분 정도 찐 뒤 꺼내어 적당한 길이로 찢어 간장, 마늘, 고추, 파, 고춧가루, 참기름 등을 섞은 양념장에 무쳐서 먹습니다.

3)위의 방법으로 무친 가지를 미리 만들어 차게 해둔 냉국(간장, 다시마 우린 물, 식초, 설탕)에 넣고 얼음을 띄워 가지 냉국을 만들어 먹습니다.

4)가지를 어슷썰기로 길게 썬 뒤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서 앞뒤로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구워낸 뒤 소금만 살짝 뿌려서 담백하게 먹습니다. 가지는 기름이나 물 없이 그냥 구워도 타거나 눌어붙지 않고 잘 구워집니다.

5)가지 특유의 물컹물컹한 식감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두 가지 방법을 추천합니다. 4등분 해 자른 가지를 소금에 30분 정도 절인 뒤 물기를 짜내고 고추장이나 간장 양념장과 함께 볶아줍니다. 또 다른 방법은 자른 가지를 햇볕에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말려 반건조 상태를 만든 뒤 볶거나 쪄서 요리하는 방법입니다. 반건조 가지는 식감이 쫄깃쫄깃해서 고기 대용으로 이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랍니다. 반건조 가지를 바로 이용하지 않을 경우 냉동실에 보관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