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올해는 회원 모집 글을 올리자마자 이렇게 마감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우선 감사하다는 인사부터 드립니다. ‘이맘때면 회원 모집할 때가 됐는데...’하고 며칠 전부터 기다려주신 단골 회원님들, 그리고 소개를 받거나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되어 새롭게 가입해주신 신규 회원님들, 모두 모두 정말로 감사드려요. 이렇게 좋은 가족회원분들과 2011년을 함께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조금 늦게 도착하신 분들에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올해 이렇게 빨리 인원이 다 찰 줄은 저희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답니다. 좀 더 여유 있게 문을 열어놓고 회원분들을 모시고 싶지만, 저희가 짓는 밭과 노동력이 한정되어 있는 터라 아쉽게도 일찍 문을 닫게 되었네요. 이런 이유로 안 그래도 요즘 열심히 근처 땅을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내년엔 넉넉한 터전을 찾아 집도 옮기고 밭도 조금 늘려서 더 많은 분들을 모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농산물 발송은 5월 첫째 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서 조금 변동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작물들이 늦게 자라줄 경우엔 5월 둘째 주부터 발송하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5월 첫 주와 둘째 주는 휴일이 많아 발송 요일이 바뀌는 분들도 있습니다. 언제부터 발송하든, 첫 발송 전날 문자 메시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언제나처럼 백화골 푸른밥상의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블로그와 전화, 이메일 통해서 언제든 얘기해주세요. 백화골에 직접 찾아오시는 것도 물론 대환영이랍니다.
땅에서 배우고, 식물들에게서 배우며 올해도 열심히 농사짓겠습니다. 가족이 되어주신 회원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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