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푸른밥상

울주군 두서면 내와길187/010-2375-0748(박정선), 010-2336-0748(조계환)/유기농인증번호 : 07100003

아삭이고추 2

백화골푸른밥상 열한번째주 유기농 제철꾸러미

양배추_ 노지에서 키운 양배추, 이번 주에도 보내드립니다. 양배추는 덩치가 크긴 하지만, 이모저모 정말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채소이므로 냉장고에 너무 오래 두지 마시고 다양한 요리에 도전해보시길 권해드려요. 양배추 요리법은 보내드리는 안내장에 좀 더 자세히 적어놓았답니다. 양배추를 오래 보관하실 분은 심지 부분을 도려내고 보관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지_ 올해 백화골에서는 두 가지 종류의 가지를 심어봤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짧고 통통한 가지와 보다 일반적인 종류인 날씬하고 길쭉한 형태의 가지인데요, 오동통한 품종이 더 맛있다고 하는 분도 있고, 길쭉한 게 더 맛있다고 하는 분도 계시길래 그냥 두 가지 다 심었답니다. 회원분들께 보내드릴 때는 두 종류 가지를 구별하지 않고 그냥 섞어서 보내드려요. 이..

여름 쌈채소와 풋고추

비가 내리다가 흐려지고, 해가 반짝 떴다가 또 폭우가 쏟아지고… 하루에도 수도 없이 날씨가 뒤바뀌는 날들입니다. 이렇게 습한 날들이 이어지면 잎곰팡이병, 흰가루병 등이 기세를 부립니다. 열심히 방제를 하지만 유기농으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습니다. 몇 년간 농사를 지어보니 유기농의 비결은 ‘손해를 감수하는 것'인 듯 싶어요. 욕심을 버리고 어느 정도 손해날 것을 예상하고 농사지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여름이 되면 쌈채소가 잘 안 자랍니다. 비가 자주 오니 일조량이 떨어져서 못 자라고, 더위에 약한 놈들이라 해가 쨍 하고 뜨면 또 더워서 못 큽니다. 그래서 여름 쌈채소는 주로 장수 같은 고랭지에서 주로 재배하는데, 고랭지라도 봄가을처럼 잘 자라는 건 아닙니다. 해마다 이맘 때면 쌈채소가 부족해 고생을 한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