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대표하는 채소와 과일들은 많이 있지요. 그중에서도 하나만 말하라고 한다면 백화골 농부는 첫 번째로 옥수수를 꼽겠습니다. ‘여름’ 하면 노랗게 잘 익은 옥수수가 떠오르고, ‘옥수수’ 하면 매미가 하염없이 울어대는 뜨거운 한여름이 떠오릅니다. 옥수수는 마치 축제와도 같은 채소라고 생각합니다. 한 끼 식사로 때우기 위해 먹는 음식도 아니고, 반찬으로 먹으려고 힘들여 요리하는 채소도 아니지요. 여름방학 때 외갓집에 가면 할머니가 한 솥 가득 쪄주시던 간식거리, 잠도 안 오는 열대야에 바람 드는 골목 평상에서 온 식구가 둘러 앉아 나눠 먹던 밤마실 야식. 여러분은 옥수수에 대해 어떤 기억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이번 주에 보내드리는 백화골 옥수수가 정겨운 추억까지 함께 배달해 드렸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