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백화골을 지켜보며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올해도 이렇게 회원 모집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단골 회원분들, 다시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낯익은 이름들이 어찌나 반갑고 소중하든지요. 새로 가입하신 회원분들, 올해 이렇게 또 좋은 인연을 새로이 만들게 되어 참 즐겁고 행복합니다. 단골 회원분들, 새 회원분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올해 또 열심히 농사지어 채소 꾸러미 보내드릴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회원가입을 해 주셔서 문자를 바로바로 못 드렸습니다. 문자 발송 과정에서 통신사의 에러인지 몇 분께 전달이 원활하게 안 되기도 했고요. 양해 부탁드려요. 혹시라도 4월3일 이전에 회원가입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문자를 못 받으신 분이 계시면 확인 연락 부탁드립니다.
올해 첫 농산물 발송은 5월 둘째 주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공교롭게도 첫 발송하는 주부터 연휴가 끼어있어 첫 주는 화, 목, 토 대신 목, 금, 토요일(5월 8, 9, 10일)에 받으시도록 택배를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그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화, 목, 토에 맞춰서 발송합니다. 첫 발송 1~2일 전에 문자메시지로 다시 한 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낮에는 밭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입금 확인을 그 때 그 때 해드리지 못한답니다. 첫 입금은 확인 문자를 조금 늦게라도 보내드리고요, 다음부터는 농산물과 함께 보내드리는 안내장을 통해 일괄적으로 정산을 해드립니다. 일단 회원 가입하신 분들은 5월 첫 발송전에 완납해주시거나 분납하실 분은 첫 입금을 해주시면 됩니다. 공지해 드린대로 분납하실 분은 9월말까지는 완납을 해주셔야 합니다.
며칠 늦게 백화골을 찾아오시는 바람에 회원이 되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저희는 큰 농장이나 제철꾸러미 유통 업체가 아니라, 저희 가족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농사지어 직거래하는 소박한 소농이기 때문에 회원으로 모실 수 있는 인원이 한정될 수밖에 없답니다. 모쪼록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언제나처럼 백화골의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문을 두드려주세요. 블로그 댓글, 페이스북 메시지, 이메일, 전화, 문자메시지 모두 열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물론 저희가 가장 환영하는 것은 직접 방문해주시는 것이랍니다. 시간 나실 때 언제라도 백화골에 들러 채소들 자라는 모습도 구경하시고, 사는 얘기도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올해도 땅에 바짝 엎드려 채소들에게 배우며 열심히 농사짓겠습니다. 올해 저희와 같은 밥상을 나누어주시기로 한 회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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