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을 걸어 다니는 것이 아니라 마치 헤엄쳐 다니는 듯 한 요 며칠입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백화골이 있는 장수군에도 비가 많이 쏟아졌습니다. 경사밭이라 흙이 많이 쓸려 내려가긴 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습니다. 안부 물어주신 회원분들 고맙습니다. 주말에 온다는 태풍 소식에 조마조마 하긴 하지만 그것도 잘 지나가겠지요. 이번 주는 빗속에서 계속 수확과 포장 작업을 해야 하는지라 평소보다 발송 품목을 조금 줄이고 노지 작물 구성은 최소화하였습니다. 작은가족회원 기준 이번 주 제철꾸러미 발송품목은 자주감자, 양파, 피망, 근대, 로메인상추, 얼갈이배추, 애호박, 가지, 당근입니다. 가지는 작은가족회원에게 올해 처음으로 보내드리는 품목이네요. 7월에 접어들면서 가지가 주렁주렁 달리기 시작했어요. 안토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