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모기와 각종 물것들이 극성이다. 하우스나 밭에서 일하다보면 해질녘부터 모기들이 온몸을 뜯어 놓는다. 물파스 류의 약은 바를 때만 잠깐 시원하고 마니, 악독한 산모기들에게 물린 자리들을 밤새 북북 긁느라 잠을 설칠 때도 많다. 그런데 간호사로 일했었던 한 이웃이 벌레물린 곳 가려움증 없애는 확실한 방법을 알려주었다. 벌레 물려 가려울 때 얼음찜질이 좋다는 사람, 찬물 속에 들어간다는 사람, 이것저것 대단히 좋다고 선전하는 약들이 많지만.... 이것에 비하면 다들 새발의 피다. 단 한 번, 3초 이내에 가려움증을 완벽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뜸을 놓는 것이다. 허리나 어깨 같은 관절 부위의 통증이 그치지 않는 농촌 생활에서 뜸은 필수. 아픈 곳에 뜸을 놓으면 쑤시고 결리던 것이 진정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