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또 한 주가 지났네요. 지난주엔 축구경기 재밌게들 보셨나요? TV가 없는 저희 집에선 인터넷으로 봤습니다. 화면이 자꾸 끊기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봤어요. ‘그리스 잔디남’은 며칠 백화골에 모셔다가 모종 심는 일 좀 도와달라 하고 싶더군요. ^^ 이번 주 가족회원 발송품목엔 새로운 얼굴들이 제법 많아요. 오랫동안 속을 채우던 양배추가 드디어 결구가 다 되었습니다. 양배추는 유기농 재배가 참 어려운 작물이에요. 청벌레가 끊임없이 덤벼들긴 했지만, 초기 방제를 신경 써서 해준 덕에 양배추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양배추는 심어서 거두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한여름 재배는 힘들기 때문에 1년에 딱 두 번 갑니다. 이번에 보내드리는 봄 양배추 한 번, 늦가을에 거두는 가을 양배추 한 번이에요. 폭 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