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쉬고 인사드립니다.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향기로운 만리향 꽃이 피기 시작한 백화골은 요즘 배추와 브로콜리 등 가을 작물들이 거의 수확을 코앞에 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무, 순무 등 뿌리 작물들도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는 중이고요. 올 가을은 비가 잦고 흐린 날이 많긴 하지만, 그런 만큼 흐린 날 사이에 끼어 있는 맑은 날이 주는 감동도 큰 것 같아요. 깨질 만큼 쨍쨍한 파란빛 가을 하늘 아래서 수확한 가을맛 채소들, 이번 주에도 정성껏 거두어 보내드립니다. 1. 쌈배추 부드럽고 아삭아삭해서 쌈으로 먹기 좋은 배추 속잎만 따로 수확해서 보내드립니다. 작은 잎은 통째로, 좀 큰 잎은 반으로 갈라서 쌈장과 함께 상에 바로 올리시면 됩니다. 이밖에 배추 된장국을 끓이거나, 된장 배추찜을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