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푸른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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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제철꾸러미/2022년~2024년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23년 열 번째 주 셀러리, 대파, 줄콩 외

백화골 2023. 7. 10. 20:26

줄콩밭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더운 날씨지만 쏟아져 나오는 채소들 속에서 즐겁게 농사짓고 있습니다.

 

꾸러미 보내드리는 횟수가 어느 새 두 자리가 되었습니다. 시간 참 빠르지요? 이번 주에도 새로 선보이는 채소들이 있습니다. 셀러리, 줄콩, 홀리 바질, 가지. 채소를 첫 수확할 때의 작지만 뿌듯한 기쁨이 여러분께도 전달될는지 모르겠네요.

 

장맛비와 불볕 더위가 번갈아 이어지면서 마치 물속을 헤엄치는 것처럼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꾸러미에 넣을 싱싱한 채소들을 수확할 때마다 기분이 보송보송해지는 듯합니다. 뜨거운 햇살 속에서 건강하게 자란 열 번째 백화골 채소들 소개해 드립니다.

 

1. 셀러리

 

셀러리는 잎보다는 대를 중심으로 먹는 채소인데요, 그렇다고 잎을 아예 못 먹는 것은 아닙니다. 대는 초장이나 마요네즈에 찍어서 드시면 되고요, 잎은 억세고 질긴 부분만 다듬어낸 뒤 나머지는 잘게 썰어 샐러드에 넣거나 전을 부쳐 먹습니다. 색다르게 드시고 싶다면 간장, 식초, 물, 설탕을 섞어 끓인 절임물을 부어서 셀러리 장아찌를 만들거나 견과류, 올리브오일, 마늘, 소금 등과 함께 갈아서 셀러리 페스토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셀러리는 각종 채소 볶음이나 볶음밥 등에 잘게 썰어 같이 볶아 먹어도 맛있고요, 맑은 국물요리에 조금 넣어주어도 색다른 맛이 됩니다.

2. 양배추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양배추 발송은 없습니다. 다음 양배추 발송은 10월 무렵이 될 예정입니다.

 

추천 양배추 요리법 1. 가늘게 채 썰어서 양배추 샐러드_ 채 썰 때 칼보다는 가는 채칼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을 원하신다면 얼음물에 잠깐 담갔다 건져내면 훨씬 아삭아삭해집니다. 2. 나박나박 썰어서 양배추 김치_ 먹기 좋은 크기로 썬 양배추에 다진 마늘, 고춧가루, 양파, 대파, 부추, 액젓 양념을 버무려 먹습니다. 3. 찜통에서 쪄내는 양배추찜&양배추말이_ 찐 양배추에 된장이 간장 양념장을 올려 쌈으로 먹으면 양배추 반 통 쯤은 한 끼에도 뚝딱 먹을 수 있지요. 널찍한 크기로 찐 양배추 잎 속에 다진 고기나 다진 두부, 달걀, 찐 껍질콩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속재료를 넣고 김밥 말듯이 돌돌 말아 썰어주면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양배추말이가 됩니다. 4.새콤달콤 양배추 콘슬로_ 채 썰거나 깍둑썰기 한 양배추와 당근에 마요네즈, 식초, 설탕, 소금을 잘 섞어 만든 소스를 버무려 먹습니다.

 

3. 오이

 

4. 줄콩

 

껍질 채 먹는 채소인 줄콩은 동남아에서 많이 먹는 채소입니다. 생긴 것은 울퉁불퉁하지만 생으로 먹어도 연하고 아삭아삭 맛있습니다. 드실 때는 다른 채소들과 섞어 샐러드를 만들어 먹거나, 살짝 쪄서 양념장에 버무리거나, 기름 살짝 두른 팬에서 볶거나 구워서 먹습니다. 태국식 줄콩 샐러드를 만들 때는 줄콩을 적당한 길이로 썬 뒤 칼집을 넣어 양념이 잘 스며들게 한 다음, 토마토나 양배추, 당근, 매운 고추 등 다른 채소들과 함께 샐러드 드레싱(올리브오일, 간장이나 액젓, 채 썬 양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 레몬즙)에 버무린 뒤 다진 땅콩을 뿌려 먹습니다.

 

5. 대파

6. 상추

바쁘게 포장하다보니 이번주엔 대파와 상추 사진을 못 찍었네요. 지난번 보내드린 것과 비슷합니다.

 

7. 홀리 바질

 

여러 종류의 바질 중에서도 홀리 바질은 옛날부터 약초로 사용했을 만큼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은 허브입니다. 샐러드에 넣거나 볶음 요리, 커리 등에 이용하셔도 좋고, 따뜻한 물에 우려서 차로 드셔도 좋습니다.

 

8. 풋고추

 

9.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