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부부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바로 클래식 기타리스트가 되는 것! 갑자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구요. 오래 전부터 악기를 하나 배우고 싶었답니다. 풍물은 집에서 혼자 연습하기 힘들고, 피아노는 이래저래 너무 부담스럽고, 피리처럼 입으로 부는 종류는 폐활량이 딸릴 것 같아 자신 없고... 이런저런 생각 끝에 최종 후보에 오른 악기가 바로 클래식 기타입니다. 오랫동안 그냥 마음에 품고만 있다가 올해 드디어 실행에 옮긴 것이지요. 막상 클래식 기타를 사는 것도 어려운 일이더군요.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자료 찾아서 공부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그러다 엊그제 드디어 대전까지 가서 새 식구를 데려왔습니다. 바로 이렇게 생긴 친구랍니다~ 정말 멋있게 생기지 않았습니까? 어린왕자의 장미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