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귀농 9년차에 접어드는 저희에게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물어오는 질문은 “어떻게 하면 좋은 귀농지 터를 구할까요?”입니다. 오늘도 도시에 사는 아는 형님 한 분이 전화를 하더니 이런저런 얘기 끝에 “나도 시골에 내려가 볼까 하는데 땅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 하고 물어보시네요. 저의 대답은 항상 “땅만 보지 말고 마을과 마을 사람을 먼저 보세요”입니다. 땅만 보고 급하게 매매를 해서 들어온 뒤 나중에 마을 공동체에 어울리지 못해 후회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그냥 시골로 이사 오는 것으로 끝나는 귀촌자가 아니라, 농사일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귀농자라면 땅을 구할 때 반드시 마을과 사람을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이밖에도 오늘 형님께 해드린 대답들을 아예 글로 정리해서 올려보려 합니다. 귀농지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