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에는 귀농한 가구 11가구가 살고 있다. 나이는 30대 초반부터 50대 초반까지... 아이들만 해도 무려 21명(남자 아이 19명 여자아이 2명. 성비가 심하게 안 맞는다^_^). 아이가 셋씩 있는 집도 세 집이나 된다.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하여간 어지간히 땅과 세상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시골 생활은 도시와 달리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운이 좋아서인지 좋은 이웃들을 많이 만났다.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렸던 2005년 여름, 이들이 있어 더욱 행복했다. 새로 입주하게 된 윤제네와 진강이네 합동 상량식이 자리다. 숲해설가인 윤제 아빠와 서울에서 노조 활동을 하다 귀농한 진강 아빠, 두 젊은 가족이 마을에 들어와 큰 활력소가 되었다. 고사상 앞에 아이들도 모였다.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