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만 해도 영하로 내려가던 날씨가 이제는 좀 풀린 듯합니다. 하지만 언제 또 한파가 닥칠지 모르니 마음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조심해가면서 추위에 비교적 강한 놈들부터 밭에 내가고 있는 중입니다. 상추와 양상추, 각종 쌈채소들 어린 모종을 본밭에 옮겨 심었습니다. 상추는 적상추, 청상추를 사이좋게 반씩 나누어 심었습니다. 쌈채소들은 주로 치커리 종류입니다. 아직 활착 전이라 아이들이 좀 힘이 없어 보이네요. 4월 초순에 심었던 완두콩이 하나둘씩 고개를 내밀기 시작합니다. 완두콩은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일단 싹만 올라오면 안심입니다. 단, 싹이 올라오기까지 적당한 물은 필수입니다. 작년엔 지독한 봄가뭄 때문에 싹이 올라오지 않아 재파종하기도 했답니다. 봄무는 좀 걱정이 되네요. 무는 여러 가지 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