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끝나고 한국 농촌에선 추석 시즌이 개막됐다. 9월14일이면 아직도 3주나 남았지만 추석 대목을 노리고 농사지어온 많은 농민들은 오로지 이 한철 농산물 팔아 1년을 살아야 하기에 하루하루 피가 마르게 일한다. 특히 사과, 배 등 과수 농가와 버섯, 오미자 등 특용 작물을 키우는 농민들이 가장 바쁘다. 추석 선물에 맞추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몇 배의 일손이 필요하다. 각 농가마다 인력 확보하느라 초비상이지만 사람 없는 농촌에 갑자기 일꾼들이 뚝 떨어질 리 만무하다. 바깥에서 어떻게든 일손을 꾸어올 수밖에 없다. 농사일로 받는 일당은 보통 남자는 5~6만원, 여자는 3~3만5천원 선이다. 멀리서 일하러 오는 사람인 경우 숙식 제공에 참도 주고 술도 준다. 일은 보통 아침 8시에서 오후 6시까지. 힘들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