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푸른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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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시작 2

2014년 농사 시작, 삽질하며 감자 심다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고 있습니다. 올해로 10년째 농사철을 맞이하고 있는 백화골에서도 이런 저런 준비가 한창입니다. 겨우내 가고 싶었던 나라로 여행도 다녀오고 읽고 싶었던 책도 실컷 읽으며 행복하게 보내서인지 농사 준비하는 몸과 마음이 가볍습니다. 사진은 타이완 르웨탄에서 미리 봄을 맞는 모습입니다^^... 가을에 갑자기 찾아온 강추위로 미처 정리하지 못했던 밭 정리로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고추 지주대를 정리하고 있자니 ‘아 이제 시작이구나’하는 마음이 듭니다. 밭에서 혼자 일하는 시간 참 고요하고 좋습니다. 유기농으로 농사짓는 든든한 이웃인 딸부자집 현중이네서 토종 고추와 호박, 옥수수, 오이 등의 씨앗을 나눠주어 고추부터 파종을 했습니다. 물에 불려서 촉을 틔우고 상토 속에 ..

봄을 기다리며 한해 농사를 시작합니다

겨울이 지나갑니다. 눈도 많이 오고 춥기도 많이 추웠던 겨울입니다. 아직까지도 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고 있긴 하지만, 여느 해 보다 빨리 농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움직일 수 있을 때 하루라도 빨리 일을 시작해야 1년 내내 일이 밀리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작물을 유기농으로 재배해야 하는 저희로서는 이 시기에 이런 저런 정보를 잘 취합하고 농사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야 한 해 농사가 잘 됩니다. 작년에 태풍 피해 복구하고 부랴부랴 심었지만 마지막 발송 주까지 채 자라지 못해 회원들에게 거의 보내드리지 못했던 시금치가 겨우내 동면하고 쑥 커버렸습니다. 밭 정리하러 하우스에 들어가 봤다가 너무나 싱싱하게 자라있는 시금치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먹어 보니 역시 추위를 제대로 맛본 녀석들이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