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갑니다. 눈도 많이 오고 춥기도 많이 추웠던 겨울입니다. 아직까지도 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고 있긴 하지만, 여느 해 보다 빨리 농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움직일 수 있을 때 하루라도 빨리 일을 시작해야 1년 내내 일이 밀리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작물을 유기농으로 재배해야 하는 저희로서는 이 시기에 이런 저런 정보를 잘 취합하고 농사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야 한 해 농사가 잘 됩니다. 작년에 태풍 피해 복구하고 부랴부랴 심었지만 마지막 발송 주까지 채 자라지 못해 회원들에게 거의 보내드리지 못했던 시금치가 겨우내 동면하고 쑥 커버렸습니다. 밭 정리하러 하우스에 들어가 봤다가 너무나 싱싱하게 자라있는 시금치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먹어 보니 역시 추위를 제대로 맛본 녀석들이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