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아직 농사철이 끝난 건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유래없는 풍년이라고 한다. 여름에 비가 많이 오기는 했지만 큰 비가 한꺼번에 쏟아진 적도 없었고, 태풍도 지나가지 않았다. 풍년이면 농민들 얼굴에 웃음꽃이 필만도 한데, 오히려 그 반대다. 공급이 지나치게 늘어서 가격이 더 떨어지게 생겨서다. 가뜩이나 정부에서 앞장서서 농산물 수입을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무역협정을 하고 다니는 이 때, 농산물이 쏟아져 나오니 도무지 가격이 맞질 않는다. 농산물 양이 많이 나오니 일손은 더 들어가고 가격이 폭락하니 이래저래 흉년이든 풍년이든 서럽고 어렵기만 한 게 한국 농민들, 특히 소농들인 것 같다. 요즘 일조량이 많아져서 논농사가 완전 대풍이 예상된다고 다들 걱정이다(?). 이번 정권이 들어선 이후로 북한에 지..